[우리동네 천사] 유혜숙 유니온 CT 대표이사 “책임 경영 철학으로 지역사랑나눔 실천”

유혜숙 유니온CT 대표이사

 “향토기업으로서 지역과 함께하는 기업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업 이익의 사회환원이라는 무거운 책임감을 실천하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전북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희의 작은 실천이 지역사회에 큰 희망으로 다가섰으면 합니다.”

 교통시설물과 향토 탄소기업으로 자리를 굳힌 (주)유니온CT 유혜숙 대표이사(사진)의 평소 경영 철학 한마디다.

 유혜숙 대표는 사업을 시작한 지난 12년 전부터 재정적으로 어려운 동네 주민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이어오고 있는 유혜숙 대표는 회사의 경영이 순탄치 않았던 때에도 십여 년 넘게 사랑의 후원과 봉사를 전개했다. 그의 책임 경영 철학처럼 봉사 실천이라는 수레바퀴 역시 멈추지 않았다.

 그의 봉사 실천은 책임 있는 회사 경영 방식과 닮았다. 삼천2동 김장 담그기 나눔 행사에서부터 팔복동 홀로 어르신 초복 삼계탕 나눔, 전북보훈대상 정기후원, 전주 문화재단 후원에 이르기까지 함께하는 전북 만들기에 공헌하고 있다. 비록 중소기업이지만, 기업 운영이 어려워도 지역과 같이 성장하고, 주변을 돌본다는 생각으로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에 각종 후원을 벌이고 있다.

 유혜숙 대표는 “우연히 시작한 후원과 봉사가 12년째 이어오면서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자그마한 선행과 베풂이 주는 행복이 다시 큰 기쁨으로 되돌아오는 원동력으로 지금까지 계속되는 것 같다”며 “김장 봉사를 위해 후원금을 전달하면서 실제 김장 봉사를 하시는 ‘진짜 봉사’를 하시는 지역 주민들을 보면 거기서 또 힘을 얻는 과정이 매년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이어 “어려우신 이웃들은 겨울을 나기 위해 쌀과 연탄, 김치가 중요하다고 생각해 필수 품목을 검토해 지원하고 있다. 연탄 봉사도 전에는 후원금만 전달했는데, 전 직원이 함께 참여해 직원 간 소속감과 유대감이 커지면서 소통도 활발해졌다”며 “이 지역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공동 대표님과 함께 터를 닦았고 30년을 지내오면서 정도 들었고, 지역을 함께 품고 싶은 마음이 있다. 행복은 크기가 아니고, 얼마나 반복되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좋은 지역이 되도록 앞으로도 더욱 노력할 생각이다”고 약속했다.

 한편, (주)유니온CT는 교통신호등과 버스 승강장 시설에 사용되는 탄소 제품을 러시아와 유럽을 포함한 세계시장에 납품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탄소 관련 제조기업이다. 기업 이득의 지역사회 환원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팔복동 홀로 어르신을 위한 삼계탕 나눔과 동서학동 대안교육기관인 민들레 학교에 300만 원 상당의 에어컨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회적 기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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