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 만금 줘도 못 사는 롤스로이술 작품', 단 1대만 존재하는 롤스로이스 '이 모델' 공개

사진 출처 = 'CarBuzz'

롤스로이스가 대형 쿠페 스펙터를 기반으로 제작한 ‘스펙터 세마포어’를 카 위크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스펙터 세마포어는 롤스로이스가 전기차에서 최초로 기획한 일회성 프로젝트이며, 이에 따라 세상에 단 한 대만 존재한다.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개최되는 몬터레이 카 위크는 손꼽히는 자동차 축제로 알려진 만큼, 이번 제작된 스펙터 세마포어에도 젊은 감각과 해안의 열정적인 분위기를 표현하기 위해 과감한 디자인 변화가 이뤄졌다.

사진 출처 = 'CarBuzz'
사진 출처 = 'CarBuzz'
독특한 은색의 물결 패턴과
세마포어 옐로우 컬러 적용

차체 외장에는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영감을 받은 세마포어 옐로우(Semaphore Yellow) 컬러가 적용됐으며, 보닛에는 물결이 흐르는 듯한 은색 아트워크가 장식된다. 은은한 분위기를 내는 은색 래커는 다소 독특한 형상을 이루고 있는데, 전면부 대형 크롬 그릴과 연결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 은색 래커의 그래픽은 ‘마블드 페인트 스필(Marbled Paint Spill)이라고 명명되었으며, 골든 스테이트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 캘리포니아주와 캘리포니아 해안의 햇빛, 산맥 등 다양한 환경에 대한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이 그래픽을 완성하기 위해 롤스로이스는 은색 래커와 여러 겹의 클리어 코트를 입혀 마감처리를 했다.

사진 출처 = 'CarBuzz'
사진 출처 = 'CarBuzz'
실내도 옐로우 컬러 기반으로
화이트와 그레이로 포인트 줘

단순히 은색 페인트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보닛에 입혀진 디자인과 설계, 그리고 실제 완성이 이뤄지기까지 160시간이 넘는 시간이 소요됐다. 외관 디자인은 기존 스펙터와 큰 차이는 없지만, 밝은 색조의 옐로우 컬러가 화려한 크롬 가니시와 조화를 이루며 사뭇 다른 인상을 내고 있다.

실내는 레몬 옐로우와 시트린 옐로우의 조합으로 산뜻하면서도 부드러운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시트와 도어 패널, 센터 콘솔과 대시 보드 상단을 따라 라인 형태로 화사한 옐로우 컬러가 배치된다. 나머지 표면은 그레이스 화이트와 슬레이트 그레이 컬러로 마감되고, 옐로우 컬러의 스티칭으로 포인트를 줬다.

사진 출처 = 'CarBuzz'
사진 출처 = 'CarBuzz'
기존의 강력한 성능은 유지해
최고 출력 577마력 발휘한다

디지털 클러스터 내부 그래픽과 다이얼에도 외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옐로우로 컬러링되었다. 또한 실내 일부에는 회색의 포인트로 적용되는 캐시미어 그레이로 도색된 우드 트림과 은빛 운모 조각이 적용된다. 외관에는 화려하면서도 산뜻한 디자인이 적용되었지만 파워트레인은 기존의 강력한 모터를 그대로 지니고 있다.

스펙터는 듀얼 전기 모터가 탑재되어 총출력 577마력과 최대토크 900Nm의 성능을 발휘한다. 롤스로이스는 스펙터 세마포어의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기반이 된 스펙터는 미국 시장에서 42만 2,750달러(약 5억 8,200만 원)부터 시작하며 국내에서는 6억 2,200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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