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언론, 손흥민·김진수 우루과이전 선발 예상 [카타르월드컵]

손흥민(토트넘)·김진수(전북 현대)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첫 경기 출전을 강행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1992년생 대표팀 핵심인 둘은 안와골절(손흥민), 햄스트링 문제(김진수)를 안고 있다.

세계랭킹 28위 한국과 14위 우루과이는 오는 24일 오후 10시부터 카타르월드컵 H조 1차전으로 맞붙는다. 이탈리아 매체 ‘페리오디코 데일리’는 대회 프리뷰에서 손흥민, 김진수를 한국 우루과이전 베스트11에 포함했다.

‘페리오디코 데일리’는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한국대표팀감독은 주장이자 간판스타 손흥민이 마스크를 착용하더라도 우루과이전에서 뛸 수 있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며 보도했다.

손흥민은 지난 4일 뼈가 네 군데 부러진 왼쪽 눈 주위를 안정시키기 위한 수술을 받았다. 16일부터 안면보호 마스크를 쓴 채 월드컵 대비 현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카타르로 건너오기에 앞서 손흥민은 토트넘 스태프가 보는 앞에서 전력 질주 후 문제가 없다는 확인을 받았다. 21일 월드컵대표팀 트레이닝 도중에는 그동안 피해온 헤딩도 하는 등 빠른 회복을 숨기지 않고 있다.

11월 들어 김진수는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 ‘페리오디코 데일리’는 “회복 중이지만 아직 완치는 아니다. 카타르월드컵 우루과이전 결장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워낙 중요한 대회인 만큼 스타팅 라인업 포함 확률이 더 크다고 봤다.

김진수는 2017·2022 K리그1 베스트11이다. 2014~2016년 유럽축구연맹(UEFA) 랭킹 4위 독일 분데스리가(1부리그)에서 34경기 1도움을 기록했다.

카타르월드컵 예선 통과 후 건강 문제없이 엔트리에 포함된 A매치 7경기 중 선발 레프트백으로 6차례 기용되어 3도움으로 활약했다.

김진수는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중국·일본전에는 주장 완장을 차고 풀타임을 소화하는 등 벤투 감독의 신뢰를 받아왔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