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싼타페가 출시 2년 만에 이례적인 대규모 페이스리프트를 단행한다. 최근 공개된 예상도를 본 오너들과 예비 구매자들 반응이 뜨겁다. “이 정도면 풀체인지 아니냐”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변화 폭이 크기 때문이다.
논란의 H램프 완전히 사라진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후면부다. 출시 이후 ‘개뼈다귀’라는 혹평을 받았던 H자형 테일램프가 완전히 사라진다. 대신 팰리세이드처럼 양 끝단에 수직으로 배치된 세로형 램프가 적용될 전망이다. 테일게이트를 가로지르는 얇은 LED 라이트 바가 중심을 잡고, 좌우 끝에 수직 램프가 더해지는 구조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진작 이렇게 나왔어야 했다”, “쏘렌토 타던 사람들 싹다 바꾸겠네”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기존 디자인에 실망했던 잠재 고객들이 다시 관심을 보이는 분위기다.
전면부도 완전히 새로워진다

후면만큼이나 전면 변화도 파격적이다. 현행 모델의 특징이던 H자형 주간주행등 디자인이 전면 재설계된다. 더욱 세련되고 미래지향적인 픽셀 LED 그래픽이 적용되며, 넓어진 그릴과 함께 차체를 더 당당하게 보이도록 수평 중심 디자인이 강화된다.
측면은 상대적으로 절제된 변화가 예상된다. 새로운 디자인의 휠과 수정된 루프랙 정도가 주요 변화 포인트다. 하지만 전체적인 실루엣은 현행 박스형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더욱 정제된 느낌을 준다.
실내도 대폭 업그레이드
실내에는 현대차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플레오스(ccOS)’가 적용된다. 대형 파노라믹 디스플레이가 탑재되고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화면이 하나로 연결되는 디지털 콕핏으로 진화한다. 편의 기능과 안전 사양도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변속기 문제도 해결
싼타페의 유일한 약점으로 지적받던 8단 자동변속기도 개선된다. 저속 주행 시 변속 충격과 울컥거림 문제로 리콜까지 발생했던 변속기가 신형으로 교체된다. 이는 단순 페이스리프트를 넘어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현대차의 결단으로 해석된다.
출시 시기와 가격
신형 싼타페 페이스리프트는 2026년 하반기 또는 2027년 초 공식 출시가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디자인 개선 폭이 큰 만큼 현행 대비 200~300만 원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한다. 현재 3,606만 원부터 시작하는 가격이 3,800만 원대 초반까지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중형 SUV 시장에서 쏘렌토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싼타페가 이번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디자인 논란을 잠재우고 시장 우위를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예상도만으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실제 공개 시 소비자들의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