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점검 중'이라더니... 알고 보니 해킹?

인터넷 서점을 이용하며 가장 기대하는 순간은 마음에 드는 책을 발견하고 결제 버튼을 누를 때입니다.
그런데, 평소처럼 예스24에 접속하려던 이용자들이 갑자기 멈춰버린 화면 앞에서 당황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단순한 서버 오류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분위기는 달라졌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예스24 '점검 중'이라더니... 알고 보니 해킹?"이라는 이슈를 중심으로, 지금 벌어지는 상황을 차분히 짚어보려 합니다.

접속 불가, 그 시작은 새벽이었다

6월 9일 새벽부터 예스24 홈페이지와 앱에 접속하려는 시도는 무의미했습니다.
단순한 일시적 오류겠거니 생각했던 사람들은, 몇 시간이 지나도 변화 없는 화면에 답답함을 느끼기 시작했죠.
예스24는 어떠한 공지사항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튿날, 상황의 본질이 알려졌습니다. 단순한 시스템 오류가 아니었습니다.
해커가 예스24 내부 데이터를 암호화했고, 이를 풀기 위한 금전적 요구까지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랜섬웨어 해킹... 정말 영화 같은 이야기일까

예스24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해킹 피해 사실을 신고했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통해 이 사실이 알려지며, 온라인상에서도 관련 소식이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해커는 예스24의 주요 데이터를 암호화한 뒤, 이를 풀기 위한 비용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반적인 서버 오류와 달리, 이 경우 복구가 매우 까다롭고 시간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무엇보다 문제는 언제 복구될지 모른다는 점입니다.
6월 10일 현재까지도 예스24 홈페이지 접속은 불가능하며, 오프라인 매장 기능까지 마비된 상태입니다.

오프라인도 마비... 매장 방문 고객들 "책 검색도 안 돼요"

이번 사태는 단순히 온라인 문제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예스24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도서검색 단말기가 꺼진 채 방치되었고,
직원에게 책 제목을 직접 묻는 일이 반복되면서 매장 분위기도 혼란스러웠습니다.

일시 중단된 서비스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 중고 도서 판매 서비스 '바이백' 접수 불가
  • 회원 적립, 가입, 포인트 사용 등 전반적 기능 제한
  • 오프라인 매장에서 도서 검색 불가
  • 테이크북(온라인 주문 후 매장 수령) 결제 중단
  • 일부 문구류 결제 제한 및 매장 내 출입 통제

예스24는 책을 판매하는 플랫폼을 넘어,
문화생활의 일환으로 자리 잡았던 만큼 그 여파도 적지 않습니다.

팬사인회까지 취소... 피해는 어디까지 이어질까

엔하이픈의 팬사인회 응모도 결국 취소되었습니다.
예스24 시스템이 응모 페이지를 포함한 전반적 기능을 담당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소속사 측은 추후 일정을 재공지하겠다고 밝혔지만,
팬들에게는 아쉬움과 혼란이 남았습니다.
온라인 플랫폼 한 곳의 마비가 얼마나 넓은 영역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예스24 해킹 사태, 무엇을 돌아봐야 할까?

이번 사건은 단순한 접속 불가가 아닙니다.
이용자 정보의 안전, 온라인 문화 소비의 기반, 기업의 신뢰까지
여러 지점을 다시 바라보게 만든 계기였습니다.

예스24 측은 최대한 빠른 복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정확한 복구 일정이나 피해 범위에 대한 명확한 설명은 아직 부족한 상태입니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기다림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정보가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는지에 대한 투명한 소통을 요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예스24 '점검 중'이라더니... 해킹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지금,
이용자들의 불안과 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빠른 복구와 함께, 앞으로의 보안 대책과 정보 보호 방안에 대한 책임 있는 대응이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