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거실’은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자, 외부 손님을 맞이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많은 분들이 이 공간을 어떻게 꾸며야 할지 고민하시곤 하죠.
특히 풍수에서는 거실이 집 전체의 기운을 결정짓는 중요한 자리에 해당된다고 보는데요, 이곳에 어떤 소품을 두느냐에 따라 좋은 기운을 끌어오거나 반대로 기운의 흐름이 막히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거실에 두었을 때 공간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고, 좋은 기운을 불러올 수 있는 대표적인 소품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무리한 인테리어나 과한 장식이 아닌, 일상 속에서 실천 가능한 방법들이니 부담 없이 참고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밝은 색감의 쿠션이나 패브릭
거실 소파 위에 놓는 쿠션이나 러그, 커튼 같은 패브릭 소품은 공간의 분위기를 손쉽게 바꾸는 도구입니다.
특히 풍수에서는 색상이 지닌 에너지를 중요하게 보는데요, 밝고 따뜻한 색감은 집 안에 밝은 기운을 불어넣는 역할을 합니다.
연한 노란색, 베이지, 살구빛, 연한 녹색 등은 마음을 안정시키고 공간에 활기를 더해주어, 가족 간의 유대감도 자연스럽게 좋아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줍니다.
너무 강한 원색보다는 부드러운 톤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생기를 불어넣는 실내 식물
거실에 생명력 있는 식물을 두는 것은 풍수에서도 매우 긍정적인 행위로 여겨집니다. 특히 잎이 넓고 푸른 식물은 공간의 기를 맑게 하여 좋은 기운이 머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스파티필름, 홍콩야자, 고무나무 등은 공기 정화 기능도 겸하고 있어 인테리어 효과와 실용성을 동시에 챙길 수 있습니다. 단, 시들어버린 식물은 오히려 기운을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관리에 약간의 정성은 필요합니다.
자연 소재가 느껴지는 오브제
유리나 금속보다는 나무, 돌, 라탄, 흙 등 자연의 질감을 가진 소재의 소품들이 공간에 안정감을 부여해줍니다.
이러한 오브제들은 공간 속 음양의 균형을 맞추고, 지나치게 강한 에너지를 누그러뜨리는 효과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나무 트레이, 라탄 바구니, 혹은 작은 토분 장식은 공간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고, 너무 인공적인 느낌을 줄여 집에 머무는 기운이 더 따뜻하게 흘러가도록 돕습니다.
가족의 행복을 담은 액자
가족사진을 거실에 걸어두는 것은 단순한 인테리어를 넘어, 집 안에 화목한 기운을 확산시키는 풍수적 요소가 됩니다.
특히 웃고 있는 얼굴이 담긴 사진은 긍정적인 감정을 자극하여, 공간에 좋은 에너지를 머물게 합니다.
가능하다면 가족이 함께한 즐거운 순간을 담은 사진을 액자로 꾸며 거실 벽 한쪽에 두면, 그 자체만으로도 편안하고 따뜻한 기운이 흐르게 됩니다.
사진의 위치는 눈에 잘 띄는 자리이되, 너무 높은 곳보다는 자연스럽게 시선이 머무는 곳이 좋습니다.
은은한 향의 디퓨저 또는 향초
시각적인 요소 외에도, ‘향’은 공간의 에너지를 좌우하는 중요한 감각 중 하나입니다.
은은한 향이 감도는 거실은 마음을 안정시킬 뿐 아니라, 좋은 기운이 머무는 공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라벤더, 우디 계열, 시트러스 향처럼 자연을 연상시키는 향은 특히 풍수적으로도 긍정적인 의미를 지니며, 공간을 부드럽고 포근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단, 너무 강한 향은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은은한 농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거실은 집의 중심이며, 가장 많은 기운이 모이고 흩어지는 공간입니다. 그만큼 어떤 소품을 두느냐가 집 전체의 분위기와 기운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소품들은 실용성과 의미를 함께 담고 있으니, 무리 없이 생활 속에서 적용해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기분 좋고 편안한 느낌’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소품은 그 기운을 더하는 역할일 뿐, 중심은 언제나 그 공간을 사용하는 사람에게 있다는 점을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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