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승부조작' 리티에 전 중국 감독, 항소 기각… 징역 20년형

최진원 기자 2025. 4. 3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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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티에 전 중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항소심에 패해 20년 형을 선고받았다. 사진은 중국 축구대표팀을 맡았던 리티에 전 감독의 모습. /사진=로이터
리티에 전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징역 20년 형을 받은 것에 항소했으나 기각됐다.

중국 관영중앙TV는 30일(한국시각) "후베이성 고급 인민법원은 뇌물 수수 및 제공 혐의를 받는 리티에 전 감독에 대한 2심 판결을 공개했다"며 "법원은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앞선 1심에서 재판부는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리티에는 2015년부터 2021년까지 1억1000만위안(약 215억원)이 넘는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리티에는 현역 시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튼과 셰필드 유나이티드 등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또 중국 국가대표로도 92경기를 뛴 스타 플레이어다. 은퇴 후 지도자로 변신해 자국 리그 여러 팀의 감독을 맡았다. 그러나 승부조작에 가담했고 중국 대표팀 감독을 맡기 위해 뇌물도 건넸다.

리티에 전 감독의 만행은 지난해 1월 중국 축구계의 승부 조작과 뇌물 스캔들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이후 그는 승부조작과 뇌물수수를 자백했다. 1심에서 20년 형을 선고받은 그는 항소했지만 기각당했다.

최진원 기자 chjo063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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