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영입 1호’ 전태진, 울산서 출사표 “실용 일꾼 될 것”

더불어민주당 제1호 영입인재로 발탁된 전태진 변호사가 20일 고향인 울산에서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선언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전 변호사는 낡은 지역주의 정치를 타파하고 중앙정부와 울산을 잇는 ‘실용 일꾼’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 변호사는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린 시절 활기와 가능성으로 가득 찼던 대한민국 산업화의 상징 울산이, 지금은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 주력 산업의 흔들림으로 위기를 겪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과 AI 시대에 맞는 변화를 이끌어낼 ‘골든타임’이 끝나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쇠퇴하는 울산의 원인으로 ‘구태 정치’를 지목했다. 그는 “낡고 구태의연한 정치와 오랜 지역주의의 벽이 울산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하며, “더 이상 변화를 미룰 수 없다는 생각에 이 길에 나서기로 결심했다”고 정치 입문 배경을 설명했다.
자신의 20년 법조계 및 정책 현장 경험도 강점으로 내세웠다. 울산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모두 졸업한 ‘울산 토박이’인 전 변호사는 지난 20년간 청와대를 비롯해 국토부, 문체부, 환경부, 경찰청, 서울시 등 수많은 주요 부처와 지자체에서 이해단체의 갈등을 조율하고 정책을 자문해 왔다.
그는 “정치도 다르지 않다고 믿는다. 시민들의 목소리를 잘 듣고 서로 다른 이해를 조율해 시민들의 삶을 실제로 바꾸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라며 “지금 울산에 필요한 것은 낡은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정치인이나 정부와 사사건건 대립하는 싸움꾼이 아니라, 정부와 협력해 실질적인 지원을 이끌어내는 일꾼”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전 변호사는 “그동안 쌓아올린 능력과 경험을 고향인 울산에서 쓰고 싶다”며 “울산의 아들로서 중앙정부와 울산을 잇는 가교 역할을 통해 울산의 새로운 정치와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울산=장지승 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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