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이 너무 마음에 안 들어 촬영 거부했던 배우

최근 KBS2 수목드라마 ‘개소리’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좋거나 나쁜 동재’를 통해 각기 다른 두 캐릭터로 활약, 믿고 보는 명품 연기로 보는 재미를 더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배우 박성웅은 등장만으로도 분위기를 압도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배우 박성웅은 10년이나 무명의 길을 걸었으나 액션배우 등으로 연기 생활을 이어나가면서 배우의 길을 포기하지 않은 덕에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주무치로 브라운관을 화려하게 장식했습니다. 이어서 영화 신세계로 스크린까지 점령했습니다.

배우 박성웅은 영화 '신세계' 캐스팅과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는데요. 그는 "그때 제가 드라마를 많이 하는 배우였다. 메이저 영화를 못 했을 때라 '신세계'가 딱 세 번째 찾아온 기회였다. 첫 번째 '범죄와의 전쟁', 두 번째가 '황해'였는데, 다행히 두 작품 오디션에서 떨어졌다. 너무 잘 된 거다. 그게 됐으면 '신세계' 이중구를 못 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신세계 감독 한재덕은 "그때 창피했다. 과했다"며 고개를 저었지만 박성웅의 노력 덕이었던지 '신세계' 감독은 무명인 박성웅을 낙점했고 최민식이 이를 듣더니 밥이나 먹자고 불러서 대본 리딩을 시켰습니다.

이어 "(제가) 각색을 계속해서 버전 3까지 봤는데 거기에 버전 7이 있는 거다. 민식이 형 앞에서 국어책을 읽고 있었다"며 영화 '신세계'의 명대사인 '살려는 드릴게', '거 죽기 딱 좋은 날씨네'를 딱딱하게 읽었다고 재연해 보였습니다. 그는 "(최민식이 내가) 마음에 안 드는 게 눈에 역력하게 보였다"고 회상했습니다.

최민식은 "가서 밥이나 먹자"고 제안했고, 박성웅은 "민식이 형이 술 좋아하는 건 전 세계가 다 아는 사실이다. '소주 한잔할래?'라고 해서 수락했는데 (최민식이) '나는 괜찮아. 안 먹을래'라고 하시더라. 나 혼자 먹으라고 하더라. 그게 '너 이거 먹고 가라'는 마지막 인사처럼 들렸다"고 말했습니다.

한재덕 감독은 "최민식한테 전화가 왔다. 뭐 하는 짓이냐더라. 잘 맞춰가면서 하라고 하니까 '나도 이거 어려운데'라 했다"며 박성웅을 거절했습니다. 포기하지 않은 박성웅은 일주일 뒤 감독을 다시 찾아가 마음껏 연기를 했고 “용기로 들이댄 것이다”라고 언급하며 신세계에 캐스팅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또한 박성웅은 '신세계' 촬영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는데요. 그는 영화 첫 촬영 날 최민식이 면회실에서 사진 주며 이간질하는 장면을 촬영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왜 하필 크랭크인 날 내 촬영을 잡은 거야' 원망도 되고 너무 떨렸다. 그런데 민식이 형이 NG를 7번 낸 거다. 오죽하면 박훈정 감독이 '대본 좀 외워 와요!'라고 했다"고 폭로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생각해 보면 '나를 위해 일부러 그랬나?' 그렇게까지 생각했는데 7번까지 내니까 '이건 아니다' (싶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한편, 박성웅은 2025년 상반기 방송예정인 MBC 새 드라마 '맹감독의 악플러' 캐스팅을 확정 짓고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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