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한밤 토네이도에 23명 사망…“지도에서 마을 지워질 정도”

박준희 기자 2023. 3. 26.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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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남부 지역에서 강력한 토네이도가 일어 최소 23명이 숨지고 주택 등 시설이 대량 파괴됐다.

25일(현지시간) CNN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시시피 비상관리국(MEMA)은 전날 밤 토네이도와 폭풍이 미시시피 주를 강타, 최소 23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워커 애슐리 노던일리노이대 기상학 교수는 이번 일이 미국에서 가장 치명적인 토네이도와 가장 큰 피해를 주는 우박을 만들어내는 형태인 슈퍼셀(supercell)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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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초대형 폭풍인 슈퍼셀”
추가 사상자 발생 가능성 여전
바이든 “피해, 가슴 찢어지게 해”
25일(현지시간) 미국 미시시피 주를 덮친 토네이도로 인해 파손된 잔해 위로 차량이 널부러져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 동남부 지역에서 강력한 토네이도가 일어 최소 23명이 숨지고 주택 등 시설이 대량 파괴됐다.

25일(현지시간) CNN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시시피 비상관리국(MEMA)은 전날 밤 토네이도와 폭풍이 미시시피 주를 강타, 최소 23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부상자도최소 수십 명에 달한다.

시설물 피해도 상당하다. 이번 토네이도는 약 170마일(약 274㎞) 구간을 휩쓸고갔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 과정에서 집들이 무너지거나 자동차가 전복되고 나무가 뿌리째 뽑히는 등 토네이도는 최대 시속 80마일(약 128㎞)에 이를 정도로 강력했다. 골프공 크기의 우박도 쏟아졌다.

이번 토네이도는 미시시피 잭슨에서 북동쪽으로 약 60마일(약 96㎞)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고, 북쪽으로 향하며 일부 작은 시골 마을을 휩쓸었다. 샤키 카운티에서는 13명이 숨지는 등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왔다. 당국은 사상자 규모에 대해 "숫자는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해 향후 추가 피해가 확인될 가능성이 남아 있다.

당국은 이번 토네이도로 인해 샤키 카운티의 롤링포크와 험프리스 카운티의 실버시티가 가장 큰 피해를 봤다고 전했다. 험프리스 카운티의 비상대응 관계자는 "거의 완전히 폐허가 됐다"며 "작은 마을인 실버시티가 지도에서 거의 지워졌다"고 설명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미시시피 주를 덮친 토네이도로 인해 파손된 한 창고 위에서 미국 성조기가 나부끼고 있다. AP·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미국 미시시피 주를 덮친 토네이도로 인해 한 가옥의 지붕이 내려 앉아 있다. AP·연합뉴스

워커 애슐리 노던일리노이대 기상학 교수는 이번 일이 미국에서 가장 치명적인 토네이도와 가장 큰 피해를 주는 우박을 만들어내는 형태인 슈퍼셀(supercell)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밤에 발생해 최악이었다고 덧붙였다. 슈퍼셀이란 대기 중의 찬 제트기류가 지상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끌어 올리면서 토네이도나 회오리바람을 일으키는 초대형 폭풍우를 뜻한다.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미시시피 지역 이미지는 가슴을 찢어지게 한다"며 사망자와 실종자 가족을 위해 기도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시시피 주지사 및 지역구 의원들과 연락을 취했다며 "(연방정부는) 도울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고 시간이 걸려도 거기 있을 것이다. 복구에 필요한 지원 제공에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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