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2라운드 광동 프릭스와의 경기에서 3세트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습니다.

이날 승리로 DRX는 4승(14패 득실 -20)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날 경기후 DRX '스폰지' 선수가 <이포커스>와 1대1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다음은 인터뷰 주요 내용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는데 승리 소감은?

(스폰지) 시즌 만족스러운 성적은 아니었지만 그래서 만족스러운 성적은 아니었고 그래서 팬들한테도 너무 미안하고 팀원들한테도 너무 미안한 시즌이었는데 그래도 마지막 경기 이겨서 그나마 좀 팬분들을 기쁘게 해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고 정말 좋습니다.

- 오늘 1세트는 어떻게 풀어가고자 했는지

(스폰지) 사실 저희가 그렇게 픽 구성을 하게 될 줄 몰랐는데 너무 딱 그 조합이 완성됐을 때 픽들이 너무 게임하기 편하다고 생각했고 오히려 급한 이기긴 했지만 제가 좀 더 빡세게 굴릴 수 있는 여지가 있어서 그 부분이 좀 오히려 아쉬운 것 같고 그래도 그런 픽으로 그래도 잘 이겼다는 게 좋습니다.

- 2세트 밴픽은 어떤 조합이었는지

(스폰지) 세트 픽은 저희가 나중에 짤수록 좀 더 밸류가 좀 더 저희가 높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비교를 했었는데 광동 같은 광동이라는 팀이 애초에 좀 대치 구도를 굉장히 좀 잘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그 부분에서 저희가 너무 대출 구도를 좀 파해할 수 있는 그런 픽을 어느 정도 뽑았다고 생각을 했는데 막상 인게임에서는 좀 그런 부분이 좀 많이 잘 안 된 것 같아서 그런 부분 때문에 좀 패배한 것 같습니다.

- 3세트 경기 평가는?

(스폰지) 그 판 초반에 굉장히 유리하게 가서 이 판 무조건 이겼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중간에 뭔가 운영적으로 저희가 좀 삐걱거리는 모습이 나와서 사실 진짜 질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이 좀 많이 들었었는데 그래도 마지막 한타 좀 다들 할 거 잘 해준 느낌이라 그래서 이겨서 너무 좋습니다.

- 3세트 중간 중간에 팀원들과 주로 어떻게 이야기를 했나

(스폰지) 뭔가 상황이 조금 힘들다 생각해서 이러한 상황을 어떻게 좀 타개해 나갈지 그런 부분에 대해서 계속 생각하면서 얘기하고 있었고 제가 평소에 저희 팀 생각할 때 좀 싸움을 못한다 그런 식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운영은 좀 아쉽다 치더라도 그래도 마지막에 싸움으로 좀 자기 다 할 거 하면서 싸움을 이겨서 그런 부분이 좀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시즌 어떤 점이 좀 부족했고 어떤 점이 만족스러웠는지

(스폰지) 이번 시즌 처음 스타트부터는 준비도 많이 열심히 했고 또 성적도 그만큼 나왔던 것 같아서 초반에 좀 많이 좋았고 근데 좀 중반부터 저희가 좀 계속 부족한 부분 약간 운영 쪽이나 교전 쪽 그런 부분이 계속 부족한 부분이 드러나면서 그런 부분이 좀 많이 나와서 진 게 좀 아쉬웠어요.

그래도 마지막 경기는 그래도 이겨서 팬분들에게 잠깐이나마 이기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있게 되어서 너무 기쁘고 1년 다 통틀어서 생각하면 이번 시즌 좀 솔직히 아쉬운 성적이긴 하지만 그래도 그런 다 같이 합숙하고 스크림하고 그런 과정들이 제 인생에 있어서 좀 많이 의미가 있는 그런 좀 해였다고 생각해서 후회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스폰지 선수 개인적으로는 이번 시즌 어떻게 기억하는지.

(스폰지) 일단 많이 성장한 해 아직도 많이 부족하긴 하지만 베테랑 두 명 형들이 너무 잘해주고 그냥 인게임적으로나 좀 사람적으로나 많이 형들이 도와줘서 성장할 수 있던 해였던 것 같고 형들한테 좀 많이 고마운 해라고 생각합니다.

- 라스칼 선수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잠깐 군대를 다녀오게 됐는데 한 마디 한다면.

(스폰지) '라스칼' 광희 형이 진짜 게임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좀 많이 잘해주는 게 너무 고마웠고 항상 그런 부분을 이제 다시 못 느끼게 돼서 너무 아쉽고 광희 형이 열심히 해준 만큼 나도 열심히 할 테니까 형도 군대 가서 좀 열심히 하고 알아서 잘했으면 좋겠다. 파이팅 광희 형!

-팬분들께.

(스폰지) 이번 시즌 굉장히 초반 스타트 좋아서 많이 기대하셨을 팬분들이 많을 텐데 그 기대에 좀 못 미치는 아쉬운 성적 보여드려서 좀 너무 죄송하고 그래도 저희 마지막 판 이겼으니까 봐주세요.

항상 응원해 주신 분들 감사하고 오늘 마지막 경기도 정말 응원 소리 때문에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항상 팬분들이 뭔가 제 힘이 되고 좀 동기가 된다는 걸 알아두셨으면 좋겠고 그런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 많이 노력하고 열심히 할 테니까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DRX에 있는 동안 어떤 선수로 기억에 남고 싶은지.

(스폰지) 제가 평소에 다른 LCK 팀 중에서 오너 선수가 가장 닮고 싶은 그런 선수인데 오너 선수는 항상 거의 모든 경기에서 되게 상수의 경기력을 보여준다고 생각을 해요.

그런 부분이 너무 부럽고 제가 가지고 싶은 능력이라 저는 DRX에 있으면서 항상 상수인 정글러로 남고 싶습니다.

*현장에서 작성한 기사입니다.

손은설 기자 silversnow@e-foc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