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반등 VS '5만전자' 신저가…반도체 대장주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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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간 희비가 엇갈린 하루였다.
반도체 업황 우려가 해소된 이후 SK하이닉스는 반등을 이어간 반면 삼성전자는 부진한 실적 발표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1400원(2.32%) 하락한 5만8900원에 거래를 마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지난 8일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후로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낙폭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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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간 희비가 엇갈린 하루였다. 반도체 업황 우려가 해소된 이후 SK하이닉스는 반등을 이어간 반면 삼성전자는 부진한 실적 발표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3분기 실적 시즌을 맞아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8포인트(0.19%) 오른 2599.16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1% 가까이 강세를 보였으나 삼성전자의 낙폭 확대로 상승폭이 제한됐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39억원, 1248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2978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1400원(2.32%) 하락한 5만8900원에 거래를 마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3월16일(종가 5만9900원) 이후 1년7개월만에 '5만전자'로 내려왔다. 지난 8일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후로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낙폭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반면 경쟁사인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8700원(4.89%) 오른 18만6700원에 마감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대만 TSMC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가 과도했다는 분석에 힘이 실렸다"며 "삼성전자를 제외한 반도체 업종은 대체로 양호한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NAVER는 3분기 호실적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3.73% 상승 마감했다. 최근 반등세를 이어가던 엔씨소프트는 외국계 증권사의 매도의견 보고서로 인해 이날 8%대 하락했다.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제기된 티웨이홀딩스는 상한가(전일 대비 30% 상승)를 기록했고 티웨이항공도 17.8%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76포인트(0.35%) 하락한 775.48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상승 출발했지만 주요 2차전지 종목들이 낙폭을 키우며 하락 전환했다. 개인이 2034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20억원, 1095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1위 알테오젠은 장 초반 3%대 상승하며 52주 신고가(38만500원)를 기록했으나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보합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각각 3%대 하락한 반면 리가켐바이오(9.5%) 삼천당제약(5.1%) 파마리서치(2.1%) 보로노이(3.1%) 펩트론(20%) 등 주요 제약·바이오 업체들은 강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3원 오른 1350.3원에 거래됐다.
오는 11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과 테슬라의 로보택시 공개는 증시에 영향을 미칠 주요 변수다. 김지원 연구원은 "오는 11일 오전 11시 테슬라의 로보택시 공개가 예정된 가운데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고 있어 관련주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며 "금융통화위원회도 중요한 이벤트"라고 설명했다.
3분기 실적시즌이 본격화한 만큼 실적에도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 간 코스피 지수의 12개월 선행 영업이익은 0.2% 하향 조정됐다. 조재운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는 삼성전자 주도로 전망치가 하향됐고 호텔·레저, 운송, IT하드웨어, 화학, 건축, 소매·유통 등이 하향에 기여했다"며 "반면 상향된 섹터는 에너지, 조선, 기계, 통신, 소프트웨어, 보험 등"이라고 분석했다.
김사무엘 기자 samue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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