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원 지방의회 연봉 1위… 의안발의 성적은 ‘최하위’

박건 기자 2025. 7. 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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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1인당 의정비 7536만 원 수령 의안발의 건수는 평균 3건에 불과
국제 교류 24차례 가장 활발한데 회의 참석률은 서울과 ‘꼴찌 싸움’
경기도의회 전경./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 의원들이 전국 지방의회 중에서 가장 많은 의정비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교류와 국외여비 편성 규모도 가장 많아 전국 광역의회 평균의 2배를 넘었다. 

반면 1인당 의안발의 건수와 회의 참석률은 최하위 수준이었다.

2일 행정안전부 내고장알리미에 따르면 월정수당(연 5천136만 원)에 의정활동비(2천400만 원)를 더한 경기도의원 1인당 의정비는 7천536만 원으로 전국 지방의회 가운데 가장 많다.

이어 서울시의회 7천530만 원, 인천시의회 6천815만 원, 대전시의회 6천775만 원, 광주시의회 6천723만 원 등 순이다.

가장 적은 곳은 6천90만 원인 세종시의회로 경기도의회와 비교해 1천446만 원 적었다.

경기도의원들은 지난해 모두 24차례 국제교류를 해 지방의회 가운데 가장 활발했다. 전년 26회보단 2회 줄었다.

전국 광역의회 평균 국제교류 횟수는 9.5회다. 경기도의회에 이어 서울시의회(18회), 제주시의회(14회), 강원시의회(12회), 전북도의회(11회) 등이 10회 이상 국제교류를 했다.

국제교류 횟수가 많은 만큼 경기도의원들의 국외여비 편성금액도 가장 많았다.

지난해 경기도의회 의원국외여비 편성금액은 전년보다 13.0% 증가한 7억8천400여만 원이다. 이 가운데 92.8%인 7억2천700여만 원을 썼다. 

경기도의회에 이어 서울시의회가 두 번째로 많은 5억9천여만 원의 국외여비를 편성했다. 경기도의회와 1억9천400여만 원 차이다.
광역의회 의원 1인당 평균 의안발의 건수

광역의회 가운데 특별·광역시의회 평균 의원국외여비는 2억700여만 원, 도의회 평균은 2억8천900여만 원이다.

경기도의회는 2023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공공기관 위탁교육 및 자체교육 19회, 민간위탁교육 25회 등 의원 역량 강화에도 힘썼다. 서울시의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교육 횟수다.

같은 기간 등록의원연구단체는 49개로 충남도의회와 함께 가장 많았다. 반면 의원연구단체가 낸 연구보고서는 79.6%인 39건이었다.

충남도의회 49건, 24개 의원연구단체가 29건의 연구보고서를 낸 인천시의회 등과 대비된다.

경기도의회 의원들의 1인당 의안발의 건수도 평균 3건으로 대구시의회(2.6건)와 함께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가장 많은 곳은 세종시의회로 평균 16.2건이었고, 부산시의회(평균 10.4건)도 평균 10건을 넘겼다. 

특별·광역시의회 의원 1인당 의안발의 건수는 평균 7.8건, 도의회는 평균 4.6건이었다.

경기도의회의 연간 회기 일수는 112일로 광역의회 중 대전시의회에 이어 밑에서 2번째였다. 다만, 회기별 회의 일수는 모두 243일로 서울시의회에 이어 2번째로 많았다.

경기도의원의 회의 참석률은 평균 93.8%로 서울시의회(93.6%)와 최하위를 다퉜다. 

박건 기자 g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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