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게 막 내린 문경은 감독의 첫 시즌 "가장 큰 수확은 강성욱과 이두원"

수원/김민수 2026. 4. 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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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시즌이었다.

하지만, 문경은 감독은 강성욱과 이두원의 이야기를 꺼내며 밝은 미소를 지었다.

문경은 감독은 "강성욱은 올 시즌 그냥 맛보기로 보여주고, 이번 여름부터 제대로 키워서 다음 시즌 식스맨 정도의 선수로 올려둘 생각이었다. 하지만 이미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되었다. 이번 오프 시즌에 내 색깔을 입히는 데 총력을 기울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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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김민수 인터넷기자] 팬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시즌이었다. 하지만 다음 시즌을 향한 기대를 품게 하는 시즌이기도 했다. 

수원 KT는 8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76-72로 승리했다.

KT는 비록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27승 27패로 5할 승률을 기록하며 체면을 세울 수 있었다. 시즌 초반부터 주축 선수들의 잦은 부상으로 신음하던 문경은호의 첫 시즌이 막을 내렸다.

문경은 감독은 시즌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많은 아쉬움을 내비치는 한편, 적잖은 수확도 있었다고 밝혔다.

경기 전 만난 문경은 감독은 “여름 훈련의 중요성이 문정현과 하윤기를 통해 증명되었다고 생각한다. 밖에서 볼 때 두 선수는 정말 좋아 보였다. 자신 있었다. 하지만 일본 전지훈련을 함께 하지 않았고, 기본적인 부분들이 아쉬웠다. 내 색깔을 입히기까지 시간이 부족했다”고 이야기했다.

문정현과 하윤기는 지난 8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2025 FIBA 아시아컵에 차출되었고, 오프 시즌 소속팀 훈련을 온전히 소화하지 못했다. 문경은 감독은 이 부분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낸 것이다.

하지만, 문경은 감독은 강성욱과 이두원의 이야기를 꺼내며 밝은 미소를 지었다.
문경은 감독은 “강성욱은 올 시즌 그냥 맛보기로 보여주고, 이번 여름부터 제대로 키워서 다음 시즌 식스맨 정도의 선수로 올려둘 생각이었다. 하지만 이미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되었다. 이번 오프 시즌에 내 색깔을 입히는 데 총력을 기울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두원의 이야기가 나오자 애정 어린 미소를 지으며 농담과 함께 그의 노력을 칭찬했다.

문경은 감독은 “원래 포스트업도 제대로 못 하는 선수였다. 골밑에서 자리 잡을 줄도 모르는 선수였다”고 웃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재작년에 D리그 해설을 할 때 이두원을 보는데 이해가 안 가더라. 저렇게 피지컬이 좋은 선수가 포스트업을 못 했다. 그래서 하프 타임에 만나, 원 드리블치고 오른쪽으로 돌아서 슛을 쏘라고 조언을 했었다. 근데 원 드리블을 치니까, 공이 사라지더라(웃음). 할 줄 몰라서 몸만 도니까 공을 다 뺏기더라. 그런 선수였다”고 설명했다.

그랬던 이두원은 올 시즌 44경기에 나와 평균 15분 56초를 소화, 5.8점 3.6리바운드를 올렸다. 모든 부분에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과연 그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문경은 감독은 “어디서 갑자기 나타난 깜짝 활약도 아니고, 이전 감독들이 출전 시간을 적게 준 탓도 아니다. 이두원이 올여름 정말 열심히 훈련한 것이다”고 말했다.

“야간에 나가면, 두원이랑 나, 코치 둘, 이렇게 넷만 있었다. 김승원 코치가 복싱 훈련용 막대기 미트로 툭툭 치면서 몸싸움을 봐줬다. 그렇게 했으니까 이렇게 잘 하는 거다. 그러니까 D리그도 씹어 먹는다. 이두원 키우는 게 가장 힘들었다(웃음). 그래도 제일 칭찬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문경은 감독과 KT, 그리고 응원하는 팬 모두가 아쉬움을 삼킨 시즌이었다. 하지만 강성욱과 이두원의 발견이라는 수확도 있었다.

건강한 김선형과 부상에서 돌아온 하윤기. 그리고 중추 역할을 맡아줄 단단한 포워드진과 이를 뒷받침 해줄 강성욱과 이두원이라는 젊은 피. 조화만 된다면, 어느 팀에게도 밀리지 않을 강팀인 것은 확실하다.

문경은 감독은 “자신 있다”라는 말을 남기며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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