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빠지고, 당뇨 위험 낮춰"...잘 몰랐던 사과 효능 9

정희은 2024. 9. 1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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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감량 및 당뇨병 위험 감소 등에 이로운 사과
다채로운 맛과 종류 때문에 우리는 종종 사과가 건강에도 좋다는 사실을 잊기 쉽지만 사과는 체중 감량, 당뇨병 위험 감소 등 다양한 이점이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신 맛이 특징인 그래니 스미스부터 달콤한 허니크리스프까지, 사과는 종류도 많고 맛도 다양하다. 이런 다채로운 맛과 종류 때문에 우리는 종종 사과가 건강에도 좋다는 사실을 잊기 쉽다. 미국 건강·영양 매체 '잇디스낫댓(EatThis, NotThat)'의 자료를 토대로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과의 9가지 장점에 대해 정리했다.

체중 감량에 도움= 사과는 체중을 관리할 때 도움을 준다. 《미국 임상 영양학 저널(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사과를 섭취하면 식욕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욕 감소는 포만감을 높여 칼로리 섭취를 낮춰 체중 관리에 유리하다. 《미국 영양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Nutrition)》는 사과에 포함된 폴리페놀이라는 항산화제가 체중 감량을 돕고, 심지어 항비만 효과도 있을 수 있다고 보고했다.

당뇨병 위험도 감소= 사과 섭취는 당뇨병 위험도 줄일 수 있다. 《푸드 앤 펑션(Food & Function)》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사과나 배를 섭취하면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최대 18%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사과 또는 배를 한 번만 먹어도 3%나 위험이 떨어졌다. 이처럼 사과 속 폴리페놀은 당뇨병 및 심장 질환과 같은 질병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뇌 건강을 지원하는 퀘르세틴 함유= 사과에는 퀘르세틴이라는 특정 폴리페놀이 포함되어 있다. 이 화합물은 항산화 효과를 가지고 있어 노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푸드 저널(Foods)》은 이런 이유로 사과를 먹으면 전반적인 염증 문제가 완화되고, 알츠하이머병과 치매와 같은 뇌 질환에 대항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퀘르세틴은 항암, 항염증, 항바이러스 특성을 가지고 있어 심혈관 질환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잠재력도 있다.

심장 건강 개선= 사과는 심장 건강에도 좋다. 《미국 임상 영양학 저널(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경미한 고콜레스테롤 혈증을 가진 사람들이 하루에 사과 두 개를 섭취하면 LDL(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감소하고, 혈관 확장이 증가해 심장 질환 위험이 줄어든다고 보고했다.

혈압 관리에도 탁월= 혈압을 유지할 때도 사과를 먹는 것을 추천한다.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사과와 같은 플라바놀 함유 식품은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또, 플라바놀은 항암, 항염증, 항바이러스 특성도 가지고 있다.

장내 세균을 개선= 건강한 소화와 면역 체계는 모두 장에서 시작된다. 다행히도 사과를 꾸준히 먹으면 장내 유익균을 높일 수 있다. 《뉴트리언츠(Nutrients)》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핑크 레이디, 골든 딜리셔스, 르네타 캐나다 등 다양한 사과를 섭취한 사람들은 장내 유익균인 아크티노박테리아의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크티노박테리아는 장내 미생물 군집의 주요 구성 요소로, 전반적인 장 건강과 조화를 유지하는 데 필요하다.

치아 건강 보호= 사과는 치과갈 일도 줄여준다. 《플로스 원(PLoS One)》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사과를 먹으면 입안의 세균 생존력을 줄여 치아 건강을 개선하고, 치아가 손상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입 냄새 개선= 마늘을 먹은 후 바로 칫솔질을 하기보다는 사과를 먹어보자. 《푸드 사이언스(Journal of Food Science)》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사과를 섭취하면 마늘을 먹어서 생긴 입 냄새 효소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정 암 위험 감소= 단순히 사과를 먹는 것만으로도 특정 암의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환경 건강 리뷰(Reviews on Environmental Health)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사과 한 개 이상을 섭취하면 결장직장암 위험이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중 보건 영양(Public Health Nutrition)》의 분석에 따르면, 사과 섭취는 폐암 위험 감소와도 관련이 있다.

정희은 기자 (eu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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