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직업·빚 모두 속인 ‘시크릿’ 아내에 입원 권유 “또 다른 가정폭력”(결혼지옥)[종합]

[OSEN=임혜영 기자] 오은영이 ‘시크릿 부부’에게 리포트 대신 치료를 권유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는 남편 몰래 만든 비밀이 더 이상 숨길 수 없는 지경까지 온 아내와 진실을 찾기 위해 비밀을 캐고 또 캐는 남편, ‘시크릿 부부’가 등장했다.
남편은 가족들의 식사를 제대로 챙길 수 없을 만큼 현재 재정상태가 좋지 않다고 말했다. 남편은 아내가 숨기는 빚을 처리하기 위해 지인에게 돈을 빌리기도 했다. 남편은 제작진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도움을 요청하기도.
아내는 남편에게 생활비 때문에 자꾸만 돈을 빌린다고 말하며 “나는 생활비를 받은 적이 없다. 신용카드만 받았다. 신용카드가 생활비가 될 수 없다. 한도가 어마어마하고 내가 주체할 수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남편은 “자가에서부터 시작했는데도 불구하고 생활비만 200~300만 원씩 나갔다. 너는 카드를 만들고 다녔다. 한도가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아내가 경제관념이 부족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아내는 남편과 대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자 답답하다는 듯 울부짖었다. 남편은 아내가 대부업체에서까지 돈을 빌렸다고 말했다. 남편은 아직도 아내가 왜 빚을 지고 다니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를 지켜보던 오은영은 “아내분은 경제활동을 하시면 안 된다. 대출을 또 할 것 같다. 아주 사소한 경제적인 어려움이 생겨도 해결로 대출밖에 생각을 못 하는 것 같다. 아주 나쁜, 최악인 방법이다. 너무 걱정이 된다”라고 말했다.
문세윤은 “어려운 경제 사정이라고 하기엔 집은 넉넉해 보였다. 집을 처분하고 빚을 갚을 생각은 없었냐”라고 물었고, 남편은 부동산에 집을 내놓았지만 시세 폭락으로 팔 수 없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출근을 위해 나선 아내는 회사가 아닌 다른 곳에 도착했다. 아내는 출근을 하지 않고 차 뒷좌석에 앉아 채용 문의 전화를 돌렸다. 아내는 출근하는 게 아니었던 것. 출근한다던 아내가 구직 전화를 돌리는 모습을 본 남편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 아내는 “퇴사한 지 3달 되었다. 차 안에서 생활하고 있다. 다른 회사에 가도 적응을 못 하겠더라. 현재 경제 상황이 힘든데 일을 안 한다고 말하면 남편이 화를 낼까봐 무서웠다”라고 고백했다.
‘시크릿 부부’의 일상을 지켜보던 오은영은 여러 차례 자해를 했다는 아내를 위해 리포트 대신 치료를 권유했다. 오은영은 “아내의 불안, 우울 증상이 예상보다 높다. 아내에게 가장 필요한 건 입원 치료다. 외래로는 역부족이다. 몸과 마음이 조금 더 회복되는 게 급선무다. 남편은 법률전문가,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아내분은 금융 거래를 하지 말아야 하고 절대로 대출을 받으면 안 된다. 대출을 또 한다면 또다른 형태의 가정폭력이다”라고 설명했다.
/hylim@osen.co.kr
[사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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