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만에 토트넘 '무관의 한' 풀까...손흥민의 꿈 "올 시즌 꼭 유로파 우승하고 싶다"

오종헌 기자 2024. 9. 28.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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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올 시즌 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밝혔다.

글로벌 매체 '유로 스포르트'는 27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을 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이끌고 싶다는 열망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지난 2008년 리그컵에서 첼시를 꺾고 우승한 이후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새 시즌이 막 시작한 가운데 손흥민은 리그 5경기에서 2골 2도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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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블리처리포트
사진=토트넘

[포포투=오종헌]


손흥민은 올 시즌 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밝혔다.


글로벌 매체 '유로 스포르트'는 27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을 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이끌고 싶다는 열망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지난 2008년 리그컵에서 첼시를 꺾고 우승한 이후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우승에 대해 말하는 건 시기상조이긴 하지만 분명 그건우리가 목표로 하는 것이다. 이를 숨길 필요는 없다. 물론 쉽지 않다. 하지만 우리는 훌륭한 선수들과 훌륭한 감독이 있다. 힘든 여정이 되겠지만 동시에 즐거울 것이며, 우승컵을 가져올 수 있다면 꿈만 같을 것이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어느새 토트넘에서 10번째 시즌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 2015년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 활약은 다소 아쉬웠다. 리그 28경기에 출전해 4골에 그쳤다. 이에 한 시즌 만에 독일 분데스리가 복귀설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손흥민은 다시 한번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사진=게티이미지

다행히 2년차부터 잘 풀리기 시작했다. 손흥민은 꾸준하게 리그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달성했다. 개인 통산 최고의 시즌은 2021-22시즌이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PL) 개막전부터 득점포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리그 23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골든부트 수상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2022-23시즌 전반기에는 다소 흔들렸다. PL 개막전에서 1도움을 올리며 산뜻한 스타트를 끊었다. 하지만 2021-22시즌의 흐름은 이어지지 않았다. 골은 물론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빈도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공격수로서 팀에 직접적으로 끼치는 영향력이 줄면서 선발 제외 여론까지 형성되기도 했다.


설상가상으로 심각한 부상까지 당했다. 손흥민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안와골절 부상을 당해 특수 제작한 보호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했다. 시즌 종료 후에는 스포츠탈장 부상까지 안고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은 지난 시즌 후반기 반등에 성공했다. 득점왕을 차지했던 순간 만큼의 득점 페이스는 아니었지만 조금씩 득점을 추가하면서 결국 리그 10골로 시즌을 마쳤다. 특히, 그 과정에서 지난 4월 브라이튼을 상대로 리그 100호골을 신고했다. PL 역사상 34번째이자, 아시아 선수 최초였다.


지난 시즌은 팀적으로 엄청난 변화가 있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떠난 뒤 공석이었던 정식 사령탑 자리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선임됐다. 선수단에도 변화가 있었다. 라커룸 내 핵심 인물 두 명이 이탈하게 됐다. 바로 주전 골키퍼이자 주장이었던 위고 요리스와 간판스타 해리 케인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했다. 당시 손흥민은 토트넘 공식 채널을 통해 "이 거대한 팀의 주장이 되어 정말 영광이다. 나는 이미 모든 선수들에게 경기장 안과 밖 어디에서든 스스로가 주장이라는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제 새로운 시작이다. 이 유니폼과 주장 완장을 위해 모든 걸 바칠 것이다"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손흥민은 완벽하게 제몫을 다했다. 지난 시즌 PL 35경기에 출전해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리그 득점 랭킹 5위 안에 들지는 못했지만 충분히 압도적인 영향력이었다. 새 시즌이 막 시작한 가운데 손흥민은 리그 5경기에서 2골 2도움을 올렸다. 10번째 시즌에서는 우승컵을 들어올리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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