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로마 시대, 포에니 전쟁에서 배울 수 있는 교훈 한가지

세계전쟁사 속 사례들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교훈

먼저 포에니 전쟁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자마 전투입니다.
고대 로마 시대, 로마 공화정과 북아프리카의 카르타고가 벌인
고대전쟁이 포에니 전쟁인데요.

포에니 전쟁은 1~3차까지 있지만
이중 핵심은 2차 포에니 전쟁이며,
일반적으로 ‘포에니 전쟁’하면
2차를 가리킵니다.

시칠리아섬 종주권을 두고 시작한
로마와 카르타고의 1차 포에니 전쟁은
로마의 승리였는데요.

BC218년 스페인을 식민지화한 카르타고의 한니발이
스페인 내 로마의 속주국을 공격하며
제2차 포에니 전쟁이 시작하였습니다.

로마는 스페인이 있는
이베리아 반도와 1차 때처럼
시칠리아섬이 주전장이 되리라
생각했는데

이게 웬걸 한니발은 피레네 산맥을 넘고 알프스 산맥을 넘는,
역사상 전설로 기록된
알프스 등산을 감행해
로마 본토로 쳐들어옵니다.

그 어느 누구도 로마 본토가 주전장이 되리라 여기지 못했죠.
알프스를 넘은 한니발은
로마군을 무찌르며
로마 전국을 공포에 떨게 하였습니다.

결정적으로 로마군을 대격파했던 전투가 칸나에 전투인데요,
한니발의 주특기 전술인

전면, 좌우 측면, 심지어 뒤의 후면까지 포위하는 사면포위섬멸전으로
로마군 8만 중 4만 5천~6만 정도가 전사하고,
약 2만 정도를 포로로 잡은 로마 역사상 최악의 패전이었습니다.

로마는 이후
산발적으로 한니발을 막으면서
아버지 스키피오를 한니발의 본거지인 스페인으로 보내는데
그곳에서 아버지 스키피오가 전사하고 말았습니다.

24살의 젊은 아들 스키피오가 로마 원로원을 찾아가
본인을 아버지 후임으로 보내달라고 합니다.

반신반의하던 원로원은
어차피 명장들은
로마 본토에서 한니발을 막아야 하니
아들 스키피오를 스페인으로 보내는데
매우 빠르게 스키피오가 스페인을 정복합니다.

젊은 패기에 넘친 스키피오는 원로원에게 허락을 받아
과감하게 북아프리카 카르타고 본국을 공격하자고 합니다.

한니발이 누구도 예상치 못하게
로마 본토를 공격했던 것처럼
스키피오도 누구도 예상치 못하게 카르타고 본토를 공격합니다.

놀란 카르타고 본국에선 로마에 가 있던 한니발을
본국으로 당장 소환시키죠.
BC202년 스키피오 vs 한니발의 드림매치가

북아프리카 자마에서 이루어지니
이 전투가 자마 전투이고 승자는
로마의 스키피오였습니다.

스키피오가 사용한 전술은 사면포위섬멸전이었습니다.
한니발이 칸나에 전투에서 썼던
똑같은 전술로 한니발을 이긴 거죠.

여기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교훈은
설령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고
나의 적이라고 하더라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내가 가져와서 내 능력으로 삼을 줄 알아야 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내가 싫어하고 꺼려하는 사람이 있다면
장점을 보지 않고 단점만 보며 깎아내리기 바쁘죠.

스키피오는 적이라도
그 능력을 파악해 배우고
자기의 것으로 만들었던 덕분에
이길 수 있던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