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호 "나경원, 우파 유시민 될 것인가…'김대남 녹취' 진상조사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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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은 5일 나경원 의원이 '김대남 녹취록'에 대한 당 지도부의 대응을 '해당 행위'로 규정한 데 대해 "2002년의 유시민이 떠오른다"고 비판했다.
신 부총장은 "김대남은 좌파 공작원과 내통해 우파의 리더를 모해하는 진영범죄를 저질렀다. 충격 그 자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도 진상규명은 필수적인데, 진영에 손해를 끼치는 해당 행위라니. 제2, 제3의 김대남이 나타나도 이러실 건가. 무엇이 진정한 진영의 이익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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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은 5일 나경원 의원이 '김대남 녹취록'에 대한 당 지도부의 대응을 '해당 행위'로 규정한 데 대해 "2002년의 유시민이 떠오른다"고 비판했다.
신 부총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경원 의원님, 우파의 유시민이 되시렵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나 의원이 전날 CBS 인터뷰에서 '김대남의 개인적 일탈인데 왜 이렇게 사건을 키우느냐. 우리 진영에 손해를 끼치는 해당 행위'라고 언급한 것을 유시민 작가의 과거 발언과 연관 지어 비판한 것이다.
개혁국민정당 집행위원이었던 유 작가는 2002년 벌어진 당내 성폭행 사건 해결을 요구하던 여성들을 향해 '해일이 일고 있는데 조개나 줍고 있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신 부총장은 "진영의 이익을 위해 최소한의 인간적 양심마저 팔아먹은 대표적 사례로 좌파 진영 내에서도 비판의 대상이 됐다"고 밝혔다.
신 부총장은 "김대남은 좌파 공작원과 내통해 우파의 리더를 모해하는 진영범죄를 저질렀다. 충격 그 자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도 진상규명은 필수적인데, 진영에 손해를 끼치는 해당 행위라니. 제2, 제3의 김대남이 나타나도 이러실 건가. 무엇이 진정한 진영의 이익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는 또 "김대남은 전당대회 나경원 캠프 수십명 특보 중 1인이며 선거전략을 함께 논의할 만한 참모는 아니었다고 거리를 뒀는데 그의 진영범죄가 개인 일탈이었다는 것은 어떻게 그리 잘 아는가"라며 "지금은 차분하게 당의 진상조사를 지켜봐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이 서울의소리와 통화에서 "김건희 여사가 한동훈 후보 때문에 죽으려고 한다. 이번에 잘 기획해서 (한 후보를) 치면 여사가 좋아할 것"이라고 발언한 녹취록이 공개됐다.
국민의힘은 이와 관련해 당 차원의 진상조사를 거쳐 법적 조치 등을 검토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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