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폭로, 말실수… 여야, 선거 2주 앞두고 잇단 악재
송언석은 ‘光州 더러워서’ 논란
국민의힘은 19일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각종 의혹을 문제 삼으며 공세를 폈다.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나온 민주당 김용남 후보는 보좌진을 폭행했다는 과거 의혹이 다시 논란이 됐다. 김 후보의 초선 국회의원 시절 보좌진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2015년 지역구 행사에서 김 후보가 준비 미비를 이유로 구둣발로 정강이를 세게 찼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과 조국혁신당은 김 후보의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다. 이에 김 후보는 입장문을 내고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며 “순간의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고 크게 화를 낸 것은 전적으로 저의 미숙함이자 불찰”이라고 했다. 다만 폭행은 부인했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유튜브에서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면서도 “당대표로서 사과드린다”고 했다.
김 후보는 과거 성폭력 사건 등을 변호했던 것도 논란이 됐다. 이날 여성단체들은 논평을 내고 “김 후보가 30여 건의 성폭력 가해자를 변호한 사실이 보도됐다”며 “민주당이 제대로 후보를 검증하지 못했다”고 했다.
민주당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는 유튜버가 제기한 ‘필리핀 원정 성매매’ 의혹에 대해 “3류 막장 드라마 같은 네거티브”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김 후보는 “정치를 시작하기 전 60~80대 지역 유지들과 필리핀에 다녀온 것은 맞지만 성매매 주장은 허위”라고 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런 망측한 의혹으로 선거판이 혼탁해지는 게 그저 안타깝다”며 “경찰은 김 후보의 성매매 의혹에 대한 수사에 즉각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는 국회의원 시절 보좌진 갑질 의혹이 제기됐다. 한 전직 보좌진은 페이스북에서 “전 후보는 나를 사노비처럼 부리며 모욕적인 말을 수도 없이 쏟아내던 사람”이라고 했다. 이에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는 성명을 내고 “사실관계를 밝히고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지난 18일 광주 5·18 기념식 참석과 관련해 “어떤 상황이 생길지 모르니 더러버서(더러워서) 안 간다”고 했다고 인터넷 언론이 보도해 진실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다. 송 원내대표 측은 “허위 보도”라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해명으로 ‘더러워서’가 아니라 ‘서러워서’라고 했다고 하더라”며 “‘바이든 날리면’ 시즌 2인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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