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사무라이 재팬’
베네수엘라, 日 꺾고 伊와 준결승
미국은 도미니카공화국과 격돌


화끈한 타선으로 무장한 베네수엘라가 대회 2연속 우승을 노렸던 일본을 무너뜨리고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준결승에 진출했다. ‘다크호스’ 이탈리아는 푸에르토리코를 제압하며 사상 처음으로 WBC 4강 무대에 올랐다.
베네수엘라는 15일(한국 시각) 미국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일본과의 8강전에서 8대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4-5로 뒤지던 6회초 와일러 아브레우(보스턴 레드삭스)가 우측 관중석 2층으로 날아가는 대형 3점 홈런을 터뜨리며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8회엔 일본 구원 투수 다네이치 아쓰키(지바 롯데 마린스)의 견제 실책을 틈타 2루 주자 에세키엘 토바르(콜로라도 로키스)가 홈을 밟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일본이 WBC 4강 진출에 실패한 것은 2006년 대회 창설 이후 처음이다. 2023년 대회 결승에서 미국을 상대로 마무리 투수로 등판, 우승을 확정 지었던 ‘수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이날 9회말 마지막 타자로 나섰지만 뜬공으로 물러나며 씁쓸하게 고개를 숙였다. 베네수엘라는 17일 오전 9시 같은 장소에서 이탈리아와 결승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이탈리아는 같은 날 열린 푸에르토리코와의 8강전에서 8대6으로 승리했다.
16일 오전 9시 열리는 4강전에선 미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이 맞붙는다. 미국은 지난 14일 8강전에서 캐나다를 5대3으로 꺾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미국 선발 투수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이번 대회 팀 타율 1위(0.312)를 기록 중인 도미니카공화국 강타선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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