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X인터내셔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 대비 2배 증가하며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이에 인도네시아 등 주요 자원부존국의 공급조절 정책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자원 시황 강세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LX인터내셔널에 따르면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잠정 영업이익은 1089억원으로 전분기보다 96.2%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오히려 1000억원 감소해 외형 대비 수익성이 이례적인 개선 폭을 나타냈다.
이처럼 이익이 크게 늘어난 데는 자원·트레이딩 부문의 시황이 개선된 영향이 크다. 이는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공급망 불안이 커진 데 따른 반사이익 때문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물류 차질로 전 세계적가 원자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치솟은 것이 LX인터내셔널의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실제로 ICI4(인도네시아탄)의 경우 올해 1분기 t당 52달러로 전분기(47달러) 대비 소폭 상승했고 LME(니켈)는 t당 1만7356달러까지 치솟았다. NEWC(호주탄)는 지난해 말 t당 108달러에서 올해 1분기에는 120달러로 올랐다.

이처럼 주요 품목의 시황이 개선되면서 자원사업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321억원으로 전분기(80억원)보다 개선됐다. 트레이딩 부문 역시 유사한 수준의 이익증가율을 나타냈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글로벌 자원 시황 회복과 트레이딩 부문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큰 폭의 수익성 개선 흐름을 보였다"며 "자원 및 물류 시황 변동성 확대라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도 핵심자산 운영 효율화와 안정적인 현금창출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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