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우드의 맹활약→前 토트넘 MF도 '깜짝'..."능력 보여주고 있잖아, 라커룸에서 호감 가는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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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마르세유에 합류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메이슨 그린우드에 대한 평가를 남겼다.
영국 '골닷컴'은 13일(한국시간) "마르세유는 올여름 호이비에르와 그린우드를 영입했다. 호이비에르는 라커룸에서 그린우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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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이번 시즌 마르세유에 합류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메이슨 그린우드에 대한 평가를 남겼다.
영국 '골닷컴'은 13일(한국시간) "마르세유는 올여름 호이비에르와 그린우드를 영입했다. 호이비에르는 라커룸에서 그린우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그린우드는 과거 맨유를 이끌 공격수로 평가받았다. 2018-19시즌 데뷔 후 맨유 유니폼을 입고 통산 129경기 35골 12도움을 몰아쳤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커리어가 꼬였다. 그는 2022년 1월 강간 및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맨유는 그린우드를 팀 프로필에서 지웠다. 그렇게 선수 생활이 끝나는 듯 보였다. 그런데 지난해 2월 그린우드가 혐의에서 벗어났다. 사건의 핵심 증인들이 증언을 철회하면서 고발이 취하됐다. 다만 사회적 반발이 심해 바로 복귀하지 못했다.
맨유는 그린우드를 헤타페로 임대 이적시켰다. 그는 36경기 10골 6도움을 뽑아냈다. 시즌 종료 이후 맨유가 그린우드의 복귀에 대해 고민했으나 결국 포기했다. 그린우드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마르세유로 이적했다.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 마르세유 브누아 파양 시장은 "그린우드의 행동을 용납할 수 없다. 남자다운 행동이 아니다. 그는 이 팀에서 자리를 차지할 수 없다"라고 반대했다. 팬들도 마찬가지였다. '#GreenwoodNotWelcome(그린우드를 환영하지 않는다)' 캠페인을 벌였다.
그럼에도 활약이 엄청나다. 그린우드는 지난 프랑스 리그앙 1라운드 브레스투아를 상대로 멀티골을 만들었다. 전반 3분 그린우드가 측면에서 스피드를 살려 전진한 뒤 날린 슈팅이 그대로 브레스투아 골문을 뚫었다. 전반 30분엔 페널티킥으로 멀티골을 만들었다.
2라운드 랭스전에서도 그린우드의 활약이 돋보였다. 마르세유가 1-2로 지고 있던 후반 26분 상대 골키퍼가 크로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틈을 타 그린우드가 헤더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어진 3라운드에서도 멀티골을 기록하며 3경기 5골이라는 엄청난 득점 감각을 뽐냈다.
그린우드는 8월 한 달 동안 활약을 인정받았다. 이번 시즌 마르세유 첫 번째 이달의 선수로 꼽혔다. 그에 대해 올 시즌 마르세유에 합류한 호이비에르가 칭찬을 남겼다.
호이비에르는 "그린우드는 이미 마르세유에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잘하고 있다. 그러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가 많은 자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너무 많은 말을 하고 싶지 않다. 그저 끝까지 계속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스타, 최고의 선수 등 이야기를 시작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그린우드가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지 우리 모두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가 계속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라고 이야기했다.
호이비에르는 "그린우드는 라커룸에서 호감이 가는 선수다. 그는 매주 계속해서 잘하고 팀을 도와야 한다. 득점을 하지 못해도 상관없지만 팀을 위해서 매일 성실하게 뛰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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