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수장 'PK시대' 열릴까

박태우 기자 2022. 11. 3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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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수장 선임 절차에 돌입한 금융권에 '부산 울산 경남(PK) 시대'가 열릴지 주목된다.

차기 회장이나 은행장 하마평에 PK인사들이 유력하게 거론돼서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다음 달 20일께 차기 회장을 내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BNK금융 차기 회장으로 거론되는 내외부 인사는 모두 PK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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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기업은행장, 부산 출신 도규상 전 금융위 부위원장 하마평
'부산 사위' 정은보 전 금감원장도 거론
진주 출신 손병환 NH농협금융 회장 연임도 관심

차기 수장 선임 절차에 돌입한 금융권에 ‘부산 울산 경남(PK) 시대’가 열릴지 주목된다. 차기 회장이나 은행장 하마평에 PK인사들이 유력하게 거론돼서다. 이들이 지역 경제에 대한 이해가 높아 ‘동남권 경제의 우군’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30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내년 1월 초 임기가 끝나는 윤종원 기업은행장 후임으로 관료·금융당국 출신이 선임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윤 행장은 일찌감치 “연임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부산 출신의 도규상 전 금융위 부위원장이 차기 행장으로 거론된다. 도 전 부위원장은 부산 배정고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기재부 경제정책국장을 역임하는 등 경제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재부 경제정책국장이던 2017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도입하기도 했다.

도규상 전 금융위 부위원장. 네이버 참조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경북 청송 출신이지만 ‘부산의 사위’로 유명하다.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인 넥센타이어 강병중 회장의 맏사위이기 때문이다. 정 전 원장은 기재부 국제금융정책관, 금융위 사무처장, 기획재정부 차관보 등을 두루 거쳤다. 금융 정책과 국제금융 분야애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아 금감원장,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 주요 기관 수장 선임 때마다 하마평이 나오기도 했다.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 네이버 참조


NH농협금융 지주는 손병환 현 회장의 연임이 최대 관심사다. 손 회장의 임기는 다음달 31일까지다. 손 회장은 NH농협금융의 대표적인 ‘진주맨’이다. 경남 진주 출신으로 진주고를 나왔다. NH농협은행 창원터미널지점 지점장을 지내기도 해 지역 사정도 잘 안다. 내부에서는 손 회장의 연임 시나리오를 가장 유력하게 보고 있다. 이전 회장들이 대부분 임기가 연장됐고, 손 회장 재임 시절 농협금융이 2021년 출범 10년 만에 순이익 2조 원 시대를 여는 등 좋은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다음 달 20일께 차기 회장을 내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네이버 참조


BNK금융 차기 회장으로 거론되는 내외부 인사는 모두 PK출신이다. BNK금융은 다음달 13일 10명 가량을 차기 회장 후보군 롱리스트로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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