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두 국가론' 선 긋기에 임종석 "논의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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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전 대통령 실장이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에서 꺼낸 '두 국가론'이 위헌이라는 더불어민주당 입장 발표를 정면 반박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두 국가론'과 관련해 어제(25일) 최고위원회의 후 이해식 대표 비서실장이 기자들과 만난 자리를 통해 "당의 입장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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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전 대통령 실장이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에서 꺼낸 '두 국가론'이 위헌이라는 더불어민주당 입장 발표를 정면 반박했습니다.
임 전 실장은 오늘(2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통일에 대한 지향은 헌법정신에 남기고 미래세대에 넘겨주자는 것이 (헌법을) 전면적으로 부정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이어 "민주당 내에서 활발한 토론이 일어나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두 국가론에 선 긋는 모습이 서운한가'라는 물음에 임 전 실장은 "아니다"라며 "일부는 오해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고, 오히려 논의의 시작이라고 본다"고 답했습니다.
'두 국가론'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에 대해 임 전 실장은 "제가 주장하는 건 평화공존론. 두 국가는 이미 두 국가다"라며 "통일 논의를 접어두자고 하는 이유는 통일 논의 자체가 남북 간의 긴장과 갈등을 유발시킬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내부에서도 이념 갈등 중심 원인 중 하나"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말하는 통일과 과거 김대중 정부, 노무현, 문재인 정부가 말한 통일은 너무나 접점이 없다"며 "이명박 정부, 박근혜 정부, 윤석열 정부 거치면서 다시 북한 붕괴론, 즉 흡수통일론에 대한 믿음으로 가버렸다"고 주장했습니다.
'흡수통일론'에 대해선 "북한이 붕괴된다고 쳐도 남북이 충분히 가까워져야 가능할 것"이라며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왜 이 시점에 '두 국가론'을 언급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대해선 "지금 가장 평화가 위험해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김정은 위원장은 적대적 두 국가론을 얘기하고 윤석열 정부는 완전히 거기에 쌍둥이격으로 장단을 맞추고 있다. 양쪽이 서로 주적이라고 부르고 대화하지 않는다"라고 답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두 국가론'과 관련해 어제(25일) 최고위원회의 후 이해식 대표 비서실장이 기자들과 만난 자리를 통해 "당의 입장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 기자 jeong.minah@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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