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영이가 너무 못하네…" 롯데 트레이드 복덩이 부진이 앞당긴 캡틴의 복귀…황성빈 대주자 출격 가능


[스포티비뉴스=사직, 박승환 기자] "(손)호영이가 너무 못하네…"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은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팀 간 시즌 11차전 홈 맞대결에 앞서 전준우와 손호영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롯데는 이날 경기에 앞서 손호영, 정대선, 이진하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 전준우와 김한홀, 박세웅을 콜업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손호영이 말소되고 전준우가 콜업됐다는 점이다.
롯데의 캡틴 전준우는 올해 매우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전준우의 커리어에서 이렇게까지 부진했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 때문에 전준우는 올해 52경기에서 40안타 2홈런 타율 0.225 OPS 0.567로 부진한 탓에 지난달 1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전준우는 그동안 2군에서 나쁘지 않았다. 20경기에서 20안타 2홈런 16타점 타율 0.357 OPS 0.929로 퓨처스리그를 폭격 중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태형 감독은 전날(21일) 인터뷰 때 전준우를 당장 1군으로 부를 생각이 크지 않음을 밝혔다. 팀의 흐름이 나쁘지 않은 만큼 조금 더 고민을 해보고, 상황을 보겠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김태형 감독은 하루만에 전준우를 1군으로 콜업했다. 사령탑은 전준우의 콜업 배경으로 "한 번은 올리려고 했다. 타이밍을 보고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손호영이 부진했던 것도 컸다. 그동안 김태형 감독은 손호영이 내야와 외야 수비가 가능하며, 도루까지 노려볼 수 있는 발을 갖고 있었던 만큼 엔트리에 포함시켜뒀는데,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200에 그치고 있고, 올 시즌 성적도 63경기에서 타율 0.214에 머무르는 중이다.
김태형 감독은 "(손)호영이가 너무 못하네…"라며 "호영이가 배트 스피드도 있고 내·외야도 되는데, 너무 못한다"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전준우는 콜업과 동시에 선발로 출격한다. 이날 롯데는 한태양(3루수)-고승민(좌익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한동희(지명타자)-나승엽(1루수)-전준우(좌익수)-윤동희(중견수)-전민재(유격수)-손성빈(포수) 순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날 라인업에서 눈에 띄는 것이 있다면 황성빈이 이틀 연속으로 제외됐다는 점이다. 황성빈은 지난 1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자신이 친 파울 타구에 왼쪽 종아리를 맞았고, 이로 인해 전날(21일)도 선발로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희소식이 있다면 전날은 온전한 휴식을 제공받았다면, 이날은 대주자로 투입은 가능하다는 것이다.
김태형 감독은 "(황)성빈이는 오늘까지는 선발에서 뺀다. 하지만 대주자는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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