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1안타 빈공, 5번 타자를 고립시킨 공격 구조
개막 2경기 연속 무안타 뉴욕 양키스에 0-3 패배, 2연패

[스탠딩아웃]= 이정후의 방망이는 이날도 조용했다. 그러나 경기 전체를 따라가면, 이 결과를 개인 부진으로만 설명하기는 어렵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8일 홈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전에서 단 1안타에 그치며 0-3으로 패했다. 9이닝 동안 공격은 이어지지 않았고, 흐름은 끝내 만들어지지 않았다.
이정후는 5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 삼진. 개막 2경기에서 아직 출루가 없다. 표면적인 기록만 보면 분명 무거운 출발이다.

하지만 이 경기의 본질은 다른 곳에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이날 연결된 공격을 단 한 번도 만들지 못했다. 유일한 안타는 엘리엇 라모스의 2루타 한 개. 그 외에는 출루와 진루가 이어지지 않았고, 득점권 상황 자체가 거의 형성되지 않았다.
중심 타선 역시 고립됐다. 이정후의 세 타석은 2루 땅볼, 헛스윙 삼진, 1루 땅볼로 끝났다. 타격 내용 이전에, 타석이 살아 있는 흐름 속에서 이어지지 않았다. 앞 타순의 출루가 없었고, 뒤 타순의 압박도 없었다. 5번 타자가 경기의 분기점이 될 수 있는 구조 자체가 만들어지지 않았다.

반면 뉴욕 양키스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경기를 풀었다. 애런 저지가 6회 투런 홈런으로 균형을 깼고,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솔로 홈런으로 점수를 벌렸다.
많은 기회를 만들지 않았지만, 결정적인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 공격의 밀도에서 차이가 났다.
결국 이날 경기는 두 팀의 타선 구조 차이를 그대로 드러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흐름이 끊긴 공격을 반복했고 뉴욕 양키스는 기회를 점수로 바꾸는 야구를 했다.
이정후의 출발은 분명 무겁다. 그러나 그를 둘러싼 환경 역시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 중심 타자가 제 역할을 하기 위해 필요한 ‘연결’이 만들어지지 않는 상황이다.
결국 이 경기는 이렇게 정리할 수 있다.
이정후가 못 친 경기가 아니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공격을 만들지 못한 경기였다.
ESPN MLB- ESPN MLB 유튜브 채널
Copyright © STANDINGOUT x NT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