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영 대신 한번 써보자" KIA 1군 콜업 거론되는 8년 차 클로저

KIA 타이거즈 뒷문을 책임지던 마무리 정해영이 최근 투구 난조와 심리적 불안을 겪으며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변수를 맞이했다.

오는 12월 상무 입대를 앞둔 정해영의 공백과 구위 저하 속에서 구단은 후반기 마운드 재편을 위한 다각도의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에 따라 퓨처스리그에서 뛰어난 구위와 안정된 제구력을 과시 중인 8년 차 우완 김현수가 유력한 대체 자원으로 떠올랐다.

정해영은 KBO리그 최연소 100세이브 기록을 달성했던 타이거즈의 핵심 자원이지만 최근 실점이 늘어나며 심리적 한계에 부딪혔다.

12월 국군체육부대 상무 야구단 입대를 앞둔 시점에서 마운드 중책에 대한 부담감이 겹치며 구위 유도에 어려움을 겪는 모양새다.

결국 이범호 감독은 정해영을 2군으로 내려보내 정신적 안정과 구위 회복을 도모하는 결단을 내리며 1군 엔트리를 조정했다.

정해영의 빈자리를 메울 신선한 마운드 카드로 퓨처스리그에서 연일 호투를 펼치는 투수 김현수의 이름이 적극적으로 언급된다.

2020년 안치홍의 FA 보상선수로 KIA 유니폼을 입은 김현수는 최근 2군 마운드에서 4경기 연속 세이브를 올려 존재감을 드러냈다.

140km대 후반의 포심 패스트볼과 낙차 큰 커브, 슬라이더를 섞어 던지며 최근 10경기 동안 볼넷을 2개만 내주는 제구력을 보였다.

김현수는 제구의 기복이라는 고질적인 단점을 지녔으나 최근 피안타율을 대폭 낮추며 안정적인 긴 이닝 소화 능력을 증명해냈다.

선발 투수 출신답게 멀티 이닝을 책임질 수 있는 스태미나를 갖추고 있어 지친 불펜진의 과부하를 해소할 유용한 카드로 꼽힌다.

편안한 스코어 상황부터 1군 테스트를 거쳐 기용 범위를 넓힌다면 KIA 불펜 운용에 한층 여유가 생길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해영이 2군에서 심리적 부담을 덜고 군 입대 전 페이스를 재정비하는 동안 김현수라는 반전 카드의 기용 가치는 더욱 커지고 있다.

KIA 코칭스태프가 퓨처스에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는 김현수를 빠른 시일 내 콜업해 실전 점검에 나설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김현수가 제구 불안을 완전히 털어내고 추격조나 롱릴리프로 안착하느냐가 정해영의 공백을 최소화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