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사러 대전역 가도 되죠?"‥'성심당' 돌파구 찾았다
업체의 매출 규모에 따라 입점 수수료를 산정해 온 코레일유통이 4억 원이 넘는 월세를 요구해 퇴출 위기에 놓였던 성심당 대전역점.
하지만 성심당의 반발은 물론 월세 4억은 지나치다는 비판 여론까지 번지면서 거센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결국 코레일은 월 매출액에 기반한 현행 수수료 규정이 현실적이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감사원에 사전컨설팅을 맡겨 수수료 산정 기준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오는 23일까지로 예정된 대전역 2층 맞이방 제휴업체 모집 공고에서 현 성심당 매장의 월 수수료로 1억 3천3백만 원을 제시했습니다.
당초 성심당에 요구했던 월 4억 4천만 원보다 3억 원 이상 낮아졌는데, 성심당 측 입장이 사실상 수용된 겁니다.
코레일유통은 오는 23일까지 제안서를 받아 비계량 40%, 계량 평가 60%로 합산평가를 한 뒤 운영자를 최종 선정할 예정입니다.
성심당 측은 월 수수료가 지금까지 내오던 수준으로 대폭 낮아진 것을 반기는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성심당 소비자들은 물론 대전 시민과 정치인까지 참여하면서 전국적 논란으로 번진 성심당 대전역점 갈등은 결국 이번 입찰을 통해 마무리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곽동건 기자(kwa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37207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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