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머스크' 브랜슨 이탈리아서 상업용 우주여행 시작? "타려면 아파트 한 채 값"
유럽 첫 우주여행 시작하나?
미국에 머스크가 있다면 영국에는 리처드 브랜슨이 있다. 그가 설립한 이 회사는 이제 이탈리아에서 상업용 우주 비행 발사를 위해 현지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
영국의 억만장자가 설립한 이 회사 이름은 버진 갤러틱(Virgin Galactic)이다. 버진 갤러틱은 12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당국과 협력하여 유럽 최초로 이탈리아에서 상업용 우주 비행을 발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리처드 브랜슨이 2004년 설립한 이 회사는 이미 본사가 있는 미국에서 여러 차례 우주 비행을 실시한 바 있다.
버진 갤러틱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탈리아 남부 그로타글리 공군 기지에서 단기간 우주 비행을 위한 기술적 요구 사항을 평가하는 연구를 이탈리아 민간 항공국과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의 첫 번째 단계는 2025년 완료될 예정이다. 하지만 이탈리아에서 버진 갤러틱이 운영을 시작할 정확한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버진 갤러틱은 개인 고객이나 연구용 우주여행을 목표로 한다. 일주일에 수 차례 우주 비행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다.
이 회사의 현재 비행은 거대한 항공모함을 이용한다. 우주선이 일단 공중에 올라가면 대형 개인 제트기처럼 보이는 로켓 비행기가 비행한다. 이 비행기는 85km 이상 고도까지 상승하여 승객들에게 몇 분 동안 무중력 상태를 제공한다.
지금까지 모든 버진 갤러틱 모든 항공은 미국 뉴멕시코주 사막 기지에서 출발했다.
우주여행이 상용화된다면 가격은 어떻게 될까? 유럽 매체들은 처음애는 승객 1인당 20만 달러에서 25만 달러였던 가격이 현재 45만 달러로 인상되었으며, 새로운 우주선이 도입되면 60만 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약 8억 5천만 원 정도로 일반인이 우주여행을 즐기기엔 거리가 너무 멀다.
에코저널리스트 쿠 ecopresso23@gmail.com
Copyright © 에코프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