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색 대세남] '약한영웅'에서 '단종'으로…박지훈의 폭발적 내공

이은교 2026. 3. 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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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없던 신선한 매력과 젊은 피의 뜨거운 열정으로 대중을 사로잡은 이들이 있다.

장르를 불문하고 대세 반열에 든 배우들의 매력을 탐구해봤다.

압도적인 흥행 스코어를 기록하고 있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중심에는 비운의 왕 '단종' 역을 맡은 박지훈이 있다.

장항준 감독은 그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분노를 응집시키는 힘이 좋았다. 뭔가 막 끓어오르고 있는데 그걸 감추는 힘이 되게 좋다고 느껴졌다. 이 배우가 꼭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박지훈은 대표 연기파 배우 유해진과 호흡을 맞추며 그에 뒤지지 않는 폭발적인 내공을 발산했다.

유해진은 그에 대해 "저한테 영향을 준 게 상당히 많다. 어떨 때는 되게 안쓰럽게 동정이 가기도 한다. 마지막에는 슬픈 장면도 있는데 아마 박지훈 씨여서 제가 그런 연기가 나오지 않았나 생각될 정도로 너무 고마운 존재"라며 극찬했다.

이에 박지훈은 "선배님과 연기하면서 '아버지를 봤다면 이런 감정이지 않았을까, 이런 눈이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너무 아련하고 그립다"며 여운을 전했다.

사실 장항준 감독은 전작 '약한영웅' 속 '연시은'의 눈빛을 보고 그를 발굴했지만 첫 만남 당시 통통한 모습에 놀랐다고 회상했다.

박지훈은 캐릭터를 위해 극한의 다이어트를 감행했다며 "거의 15kg 정도 감량했었던 것 같고 거의 안 먹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아이돌 출신이라는 편견을 단번에 깨부순 그는 "'연시은'이라는 캐릭터를 많은 분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고, 이 캐릭터가 주변 친구들과 함께 어우러져서 같이 성장할 수 있는 인물로 봐주신다는 게 너무 기쁘고 뭉클하다"는 소회를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