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SA 탑재 한국 공격헬기, "中·日을 긴장시키다"

한국 해병대가 세계 최초로 AESA 레이더를 탑재한 상륙공격헬기 MAH(Marine Attack Helicopter)를 실전 배치합니다.

2024년 12월 첫 비행에 성공한 이 헬기는 단순한 공격헬기를 넘어서 바다 위의 모든 것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타격할 수 있는 '하늘의 이지스함'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소형 AESA 레이더가 탑재되면서 중국과 일본의 기존 공격헬기들을 기술적으로 압도하는 새로운 차원의 무기체계가 탄생했습니다.

작지만 강한 헬기용 AESA의 기술적 혁신


2025년 초 한화시스템이 공개한 헬리콥터용 소형 AESA 레이더는 가히 혁명적입니다.

KF-21 전투기에 탑재된 AESA 레이더를 축소하고 경량화한 이 시스템은 해상과 지상 표적을 동시에 탐지하면서 기상 관측과 전자전 기능까지 하나로 묶어 360도 전방위 커버리지를 제공합니다.

마치 거대한 전투기의 레이더를 헬기 크기로 압축해놓은 듯한 놀라운 기술력을 보여줍니다.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AESA 레이더

이 레이더의 가장 인상적인 성능은 해상 표적 탐지 거리가 50km에 달한다는 점입니다.

LCAC 상륙정이나 고속정 같은 소형 함정도 놓치지 않고 포착할 수 있어, 연안 방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합니다.

또한 SAR(합성개구레이더)와 MTI(이동표적표시) 기능을 통해 해안가 포진지에 숨어있는 적 장갑차도 실시간으로 식별할 수 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LPI/LPD 모드로 작동할 때 적의 전자정찰 시스템에는 거의 탐지되지 않는 '스텔스 신호' 특성을 보인다는 점입니다.

MAH 개발의 놀라운 성과와 미래 계획


MAH 프로젝트는 2022년부터 2026년까지 4,500억 원의 예산으로 진행되는 대형 사업입니다.

2024년 12월 시제기 3대 중 첫 번째가 성공적으로 첫 비행을 마쳤으며, 2026년 하반기 체계 개발 완료 후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MUH-1)'을 기반으로 제작된 MAH는 함상 운용을 위한 주날개와 꼬리날개 접이 구조, 방염 연료탱크 등 해상 작전에 최적화된 사양을 갖추고 있습니다.

무장 체계도 강력합니다.

20mm 기관포 포드와 함께 국산 '첨검' 유도미사일 4발, 70mm 레이저 유도 로켓을 탑재할 수 있어 다양한 표적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경공격헬기 LAH 계열의 TADS/FLIR 광학 장비까지 더해져 주야간 전천후 작전 능력을 확보했습니다.

특히 국산 AESA 레이더가 탑재되면 기존의 광학 장비만으로는 불가능했던 장거리 정밀 타격이 가능해집니다.

중국과 일본이 긴장하는 이유


MAH와 중국의 Z-10ME, 일본의 AH-64DJP를 비교해보면 한국의 기술적 우위가 확연히 드러납니다.

중국 Z-10 헬기

중국의 Z-10은 최근 KG300G 전자전 포드로 항전 능력을 보강했지만 여전히 기계식 센서에 의존하고 있어 다중 임무 처리 능력이 제한적입니다.

일본 AH-64DJP

일본의 AH-64DJP는 AN/APG-78 밀리미터파 레이더를 탑재하고 있지만 이는 기계식 레이더로 AESA급 성능과는 차이가 큽니다.

특히 대함 능력 측면에서 MAH의 우위는 더욱 뚜렷합니다.

해상 모드 AESA 레이더와 지대함 미사일을 조합하면 연안 침투 함정들을 효과적으로 저지할 수 있지만, 중국 Z-10의 CM-501KG는 TV 유도 방식이라 기상 조건에 취약하고, 일본 AH-64DJP의 AGM-114K 헬파이어는 대함용으로는 화력이 부족합니다.

함상 운용 능력에서도 MAH는 독도급 LPH와 차세대 LPX-II에서 악천후 상황까지 고려한 염분 방호 기능을 갖춘 반면, 중국과 일본은 해상형 운용 능력이 제한적입니다.

3분 만에 해안을 장악하는 작전 시나리오


MAH의 진정한 위력은 실전 시나리오에서 드러납니다.

독도급 LPH에서 MAH 2대가 이륙해 해안선 20km 전방에서 방공망을 뚫고 침투하면, AESA 레이더가 즉시 해안 포진지를 스캔합니다.

SAR 이미징 기능으로 오차 3미터 이내의 정확한 좌표를 확정한 후 첨검 미사일을 동시 발사해 적 대전차포를 무력화시킵니다.

이어서 뒤따라오는 마린온 4대가 LCAC 상륙대대를 안전하게 투하하는 '3분 해안 확보' 작전이 완성됩니다.

이러한 작전 개념은 기존의 상륙전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꿉니다.

과거에는 함포 사격이나 전투기 폭격으로 해안을 정리한 후 헬기가 투입됐다면, 이제는 MAH가 선두에서 직접 정찰과 타격을 동시에 수행합니다.

중거리 레이저 유도 로켓과 AESA의 표적 추적 기능을 결합하면 연안 포대나 다연장로켓 차량 같은 위협 요소들을 함정 사거리 밖에서 미리 제거할 수 있어 아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국방력 강화와 산업 발전의 동반 효과


MAH의 실전 배치는 단순한 무기 도입을 넘어서 국가 안보와 산업 발전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칩니다.

서북 5도와 독도 같은 외딴 섬 지역의 수호 능력이 획기적으로 향상됩니다.

기상이 악화되어 일반 헬기나 고정익 항공기의 접근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MAH는 장거리 레이더 항법으로 즉각적인 근접항공지원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경제적 파급 효과도 상당합니다.

국산화율 70% 목표 달성 시 연간 1,000억 원 규모의 부품 수입을 대체할 수 있어 방산 기술 자립도가 크게 향상됩니다. 더 나아가 수출 전망도 밝습니다.

동남아시아와 중동 국가들이 '상륙 지휘와 해안 타격'을 하나로 묶은 통합 패키지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MAH는 한국 방산 수출의 새로운 효자 상품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완전한 작전화를 향한 마지막 과제들


MAH가 완벽한 전력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술적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AESA 레이더의 해상 환경 적응성 검증입니다.

바닷바람에 실려오는 염분과 헬기 진동, 그리고 고온 다습한 해상 환경에서도 레이더가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효율적인 냉각이 이뤄지는지 철저한 통합 시험이 필요합니다.

장거리 대함 능력 강화도 진행 중입니다.

현재 70kg급 경량 시커를 기반으로 한 '해상 버전 첨검' 미사일 개발이 병행되고 있어, 앞으로는 더욱 강력한 대함 타격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KF-21 전투기와 L-SAM 지대공미사일 시스템의 전술데이터링크(KVMF)와 연동해 표적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연합 작전 체계도 구축되고 있습니다.

2027년 완전 작전화가 이뤄지면 MAH는 상륙 돌격과 공중 화력 지원을 하나로 묶은 독자적인 상륙전 패키지의 핵심이 될 것입니다.

동북아시아 상륙전에서 레이더 기술 격차의 주도권을 한국이 확실히 쥐게 되는 순간, 중국과 일본이 긴장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