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은어 루어 낚시용 미노우 10종 소개
은어 루어 낚시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뭔가 새로운 낚시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 루어 낚시라고 하면,
대부분 그 대상어가 어식 어종이었습니다.
물고기를 먹이로 먹는 습성을
지니고 있어서 죽어 가는 모습이나
도망치는 모습 등을 묘사하는 방법으로
루어를 운용했습니다.
하지만,
은어는 물속의 이끼를 먹고사는 어종입니다.
어릴 때에는 잡식성이라
새우 같은 갑각류를
먹기도 하지만
어느 정도 자라면 이끼만 먹는다고 합니다.
그런 은어를 루어로 낚아내는 방법은
영역싸움을 하는 은어의 습성을
이용한 훌치기의 한 종류였습니다.
전통적 방식인
은어 놀림낚시는 씨은어가 살아 있는
형태로 어느 정도 좋은 스팟으로
이동시키면 알아서 영역 싸움을 하지만,
루어 낚시는
은어가 있을 만한 곳에 앵글러가
끊임없이 미노우를 밀어넣어 줘야 합니다.
그런 이유로,
은어 루어 낚시는 효율성 면에서
놀림낚시보다는 훨씬 비효율적이며
조과 또한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루어 낚시만의 매력이
또 다른 재미를 안겨주는 것 같습니다.
다양한 은어 미노우 10종
전통 놀림낚시에서도
첫 씨은어를 낚기 위해 여러 종류의
미노우를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9미터 이상의 은어 전용대에
루어를 사용하기도 한다는 의미입니다.
전통 놀림낚시에 사용하기 위한
미노우가 별도로 판매하고 있지만
루어 낚시에서도 사용상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루어를 사용하면 루어 낚시지만,
씨은어를 사용하기 위한 놀림낚시 장비와
루어 낚시 전용 장비가 달라 구분하기 위함.)
1. 다이와 아유잉 미노우
처음 은어 루어 낚시에 도전하기 위해
검색했을 당시 다이와 미노우와 팜스 미노우만
국내에서 구입이 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이와 아유잉 미노우는
94SF와 110SF를 주로 구매하게 되었는데,
SF는 슬로우 플로팅(천천히 떠오른)의 약자입니다.
그이후 95SS(슬로우 싱킹) 타입도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가장 믿음이 가는 루어로
자리 매감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2. 팜스 이스케이드(ESCADE)
처음 은어 미노우를 구매할 때
전용훅이 각각 달라
팜스와 다이와 모두를 구매할까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전용훅이 다이와는 별도 구매였지만
팜스는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팜스용 바늘은
길고 외바늘이 3개라
밑걸림이 더 많을 거라 짐작했었는데,
오히려 밑걸림을 줄이기 위한
전용 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최근 지인은 이 팜스 미노우가
가장 믿음이 가는 미노우가 되었다고 합니다.
3. 자칼 오토리 미노우
루어 낚시를 하다 보면
어느 장르든 루어에 욕심 생기기 마련이죠.
자칼에서 나온 은어 전용 미노우가 있다는 걸
알고 이거다 싶어서 구매했던 미노우입니다.
다이와 미노우 전용훅은 트레블 훅 형태,
팜스 미노우 전용훅은 싱글 훅 3개,
자칼 미노우 전용훅은 더블 훅이 2개입니다.
훅(바늘)의 길이와 모양은
상황에 따라서 조과에 많은 영향을 준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라인 아이가 2곳에 위치해 있어서
바이브와 미노우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4. 듀오 루아유(LUAYU)
배스나 쏘가리용 하드베이트를
만드는 대부분의 업체에서 은어 미노우를
생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연스러운 수평 자세를 유지하면서
은어에게 위화감을 주지 않고 자연스럽게
유영하는 모습을 잘 표현하는 미노우라고
합니다.
하드베이트 생산 전문 업체답게
내부 중심을 위한 싱커(구슬)의 위치가
인상적입니다.
다음은 팜스에서 출시한
쉘로우용 전용 미노우 2가지입니다.
5. 팜스 이스케이드 Vib F
바이브는
우리가 흔히 립리스 크랭크 베이트라고
부릅니다.
(미노우와는 구분되지만,
편의상 미노우라고 부르겠습니다.)
대부분이 싱킹 타입이지만,
이 제품은 플로팅 타입입니다.
따라서 수심이 10cm가 되지 않는 곳에서도
은어를 공략할수 있는 루어로
디자인되었다고 합니다.
6. 팜스 이스케이드 조인트
위의 플로팅 바이브와 같이
얕은 곳을 공략하기 위한 미노우입니다.
수심 40~60cm 정도의 느린 여울에
은신한 은어를 공략하기 위한 루어로
물 흐름이 느리다고 하더라도
뒤쪽 조인트 부분의 액션이
좋은 어필력을 가진다고 합니다.
자칼만 앵글러를 잘 낚는 줄 알았더니
은어쪽 팜스는 기존과 다른 모습입니다.
다음 2종류는
바닥권을 공략할 수 있는
듀오의 루아유 바이브와 딥입니다.
7. 듀오 루아유 바이브
원래 바이브는 중충과
바닥권을 공략하기 위한 루어입니다.
또한,
강한 움직임이 특징이고요.
래틀이 삽입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
소리 또한 요란한 것이 바이브의 특징입니다.
하지만,
은어의 경우 어식어가 아니기 때문에
래틀은 마이너스 요인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내부 구조도를 살펴보니 래틀은 없으며
바이브의 구조상 앞쪽에 무게 중심이 있는
전형적인 바이브의 모습입니다.
이 듀오 바이브는
흐름이 강한 곳에서도 안정적인 스위밍을
구현하면서 핀포인트에서 일정 시간
머무를 수 있게 해준다고 합니다.
8. 듀오 루아유 딥
루아유 딥은
유속이 있고 수심이 깊은 곳에서
바닥층을 공략하기 위해 디자인되었다고 합니다.
딥을 공략하기 위한 미노우답게
립이 길고 듀오 제품 중에서 싱커(구슬)의
개수가 제일 많습니다.
필자의 경우
지금까지 봐온 필드에서는
사용할 일이 없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다음 2종류는 앞에서 잠깐 언급했었던
전통 놀림낚시 장비에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미노우입니다.
9. 카츠이치 리스케이드
리스케이드 100F는 은어 놀림낚시 제품을
생산하는 카츠이치에서 팜스와 콜라보 한
제품입니다.
팜스 에스케이드와 길이나 무게 등의
외관적 차이는 없는 것 같고요.
리아유 튜닝 캡이 장착되어 있고
놀림낚시에서
사용하는 코걸이
역바늘 셋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또한,
립 재질을 유연한 소재를 채택하였고
립을 도구를 이용해 갈거나 잘라서
튜닝할 수 있습니다.
그로 인해
잠행 깊이를 조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5,000원 정도 더 비싼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어서
루어 낚시에는 굳이 이 제품을 선택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립 튜닝으로 잠행 깊이를 조절하고 싶다면
좋은 선택이겠죠.
10. 카츠이치 리아유 125S
여러 제품 중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제품입니다.
미노우가 소프트 재질로 되어 있으며
코걸이 바늘 위치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어서
여러 수심권 공략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루어 낚시에서도
씨은어를 사용해 보고 싶을 때
채비 교체할 필요 없이
바로 사용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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