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순수 전기차 모델 PV5의 실내 공간이 공개되면서 예상을 뛰어넘는 공간 활용성이 주목받고 있다. 전기차 플랫폼의 장점을 극대화한 실내 구성과 의외의 숨은 수납공간들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PV5의 트렁크는 2열 뒤에서부터 끝까지 정확히 126cm로 측정됐다. 특히 휠하우스와 휠하우스 사이 공간이 130cm로 확보되어 적재 공간의 효율성이 돋보인다. 이는 박스형 적재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결과로 보인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1열 뒤에서 2열을 거쳐 트렁크 끝까지 이어지는 공간이 2m 30cm에 달한다는 것이다. 이 길이는 성인이 편안하게 누울 수 있는 충분한 공간으로, 차박 활용에 최적화된 구조라고 할 수 있다.

PV5의 실내 전고는 117~118cm로 측정됐다. 이는 어린 아이들이 차 안에서 옷을 갈아입기에 적합한 높이로, 실용성을 고려한 설계임을 알 수 있다. 특히 대형급 SUV와 비교했을 때 1m가 안 되는 전고에도 불구하고 내부 공간이 높게 설계된 점은 PV5의 장점으로 작용한다.

PV5는 일반 차량과는 다른 독특한 시트 배치 구조를 갖추고 있다. 1열 시트가 일반 차량보다 27cm 높은 위치에서 시작되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구조는 2열 탑승객에게 다소 답답한 느낌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있으나, 실제 레그룸 측정 결과 누구나 편하게 앉았을 때도 30cm가 넘는 여유로운 공간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흔히 비교하는 '주먹 4개' 정도가 들어갈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다.

2열 시트 좌판 길이는 45cm로 측정되었다. 이는 대형 SUV의 2열 시트 좌판 길이인 50cm나 중형 SUV의 48cm와 비교했을 때 다소 짧은 편이다. 이러한 수치로 볼 때 PV5는 여유로운 패밀리카보다는 컴팩트 SUV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전체적인 공간 활용성 측면에서는 전기차 플랫폼의 장점이 두드러진다.

2열 천장에서 바닥까지의 높이(전고)는 약 142cm로 측정되었다. 이는 전기차 플랫폼 특유의 장점을 잘 보여주는 수치다. 전통적인 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엔진룸이나 변속기 등이 차지하는 공간이 줄어들어 실내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PV5는 이러한 특성을 살려 '죽는 공간' 없이 높은 공간 활용성을 실현했다.

PV5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예상치 못했던 숨은 수납공간이다. 과거 봉고와 같은 상용차에서나 볼 수 있었던 수납공간이 PV5에도 마련되어 있다. 이 숨은 공간은 팔 한 마디가 다 들어갈 정도로 깊어, 마치 금고처럼 귀중품을 보관하거나 다양한 용품을 수납하기에 매우 유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숨은 공간은 단순한 수납 기능을 넘어 PV5의 실용성을 한층 높이는 요소로 작용한다. 사용자들이 차량을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PV5는 기아가 앞으로 선보일 전기차 라인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 플랫폼의 장점을 살린 넓은 실내 공간과 다양한 목적에 부합하는 활용성, 그리고 예상을 뛰어넘는 숨은 공간의 매력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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