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기본계획안 공개] ④ "제2공항 수요 부풀려졌다"

제주방송 신윤경 2023. 3. 20. 20: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2공항 기본계획이 공개된 이후 제2공항 반대 단체들이 검증단을 구성하고 공항 수요 예측이 부풀려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찬식/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4천 만명 밑으로 수요 예측이 줄어버리면 제2공항의 필요성이 현저히 없는 것으로 확인돼 버리기 때문에 4천 만 이상으로 억지로 만든 거라고 볼 수 밖에 없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제2공항 기본계획이 공개된 이후 제2공항 반대 단체들이 검증단을 구성하고 공항 수요 예측이 부풀려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정해진 기법으로 예측한 것이라면서도 일부 의문에 대해서는 설명하는 기회를 갖겠다고 답했습니다.

신윤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토교통부는 제주공항 여객 수요를 2055년 4,108만명으로 예상했습니다.

기본계획에서는 국제선 이용객이 대체로 비슷한 숫자를 유지하는 가운데 국내선 이용객이 해마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5년마다 적으면 85만명, 많게는 109만명 가량 늘 것으로 예측했는데 유독 2050년에서 2055년 사이에만 140만명이 늘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와 기본계획 검증에 나선 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공항 수요가 부풀려졌다는 주장을 제기했습니다.

박찬식/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4천 만명 밑으로 수요 예측이 줄어버리면 제2공항의 필요성이 현저히 없는 것으로 확인돼 버리기 때문에 4천 만 이상으로 억지로 만든 거라고 볼 수 밖에 없다."

제2공항 부지 면적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제2공항에서 연간 6만회 정도의 항공기가 운항된다고 예측한다면 비슷한 운항횟수를 가진 국내 다른 공항에 비해 과도하게 크다며 군사 공항으로 활용 하려는 목적이 의심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제2공항 반대단체는 TF팀을 구성해 기본계획과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의혹을 지속적으로 검증하고 이를 통해 주민투표의 필요성을 제기한다는 계획입니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해명을 내놨습니다.

항공수요는 정해진 수요 예측 기법에 따른 것이라며 과잉 예측했다고 보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2050년에서 2055년 이용객이 140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데 대해선 용역진과 세부 내용을 확인해 보겠다고 답했습니다.

제2공항 면적이 제주공항보다 크게 계획된 것은 상업시설 등 전면시설 부지 면적이 포함됐기 때문이고 실제 공항 시설 면적은 제주공항과 비슷한 정도라고 설명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기본 계획에 대해서 궁금한 사항은 최대한 해소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면서 군사기지화 등의 주장은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습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JIBS 제주방송 신윤경(yunk98@jibs.co.kr) 고승한(q890620@naver.com) 기자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