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이런 짓을"… '자산 11조' 러 고려인 갑부, 이혼이 총격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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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과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인 남편이 아내 회사를 공격한 혐의로 기소됐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각) '러시아의 아마존'이라 불리는 와일드베리스 사무실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주도한 인물이 와일드베리스 최고 경영자(CEO) 전남편 블라디슬라프 바칼추크라고 보도했다.
결혼 전 김씨 성을 가진 고려인 출신 타티아나는 2004년 IT 기술자인 블라디슬라프를 만나 회사를 키워왔고 러시아에서 가장 부자인 여성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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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통신은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각) '러시아의 아마존'이라 불리는 와일드베리스 사무실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주도한 인물이 와일드베리스 최고 경영자(CEO) 전남편 블라디슬라프 바칼추크라고 보도했다.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총격 사건으로 경비원 2명이 죽고 7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 사건으로 블라디슬라프는 경찰에 의해 붙잡혀 구금됐다. 그의 변호인은 블라디슬라프가 48시간 동안 구금됐으며 살인·살인 미수 등 혐의로 기소됐다고 전했다.
다만 블라디슬라프 측은 범행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신의 범행 사실을 부인하며 약속된 회의를 위해 건물에 들어섰을 때 총격 사건이 일어났고 폭력 사건으로 번졌다고 주장했다. 그의 변호인 역시 "(블라디슬라프가 구속된 것은) 노골적이고 전례 없는 (권리) 침해"라고 주장했다.
이에 와일드배리스 CEO이자 바칼추크의 전 아내 타티아나 바칼추크는 남편을 비난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그는 지난 19일 공개한 영상에서 "당신 부모님과 아이들 눈을 어떻게 쳐다볼 것이냐"면서 "어떻게 이런 짓을 할 수 있느냐"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두 사람은 지난 6월 와일드베리스가 러시아 옥외 광고 회사 러스 아웃도어와 인수합병이 진행된 뒤 대립하기 시작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직접 승인한 것으로 알려진 이 인수합병에 불만을 품은 블라디슬라프는 아내의 회사 내 지분이 줄어든 것을 두고 "(아내가) 조종당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강하게 반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인수합병이 이루어진 다음 달 별거 사실을 공개하며 이혼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와일드배리스는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지난해 2조5000억루블(약 40조원)의 매출을 냈다. 회사 지분의 99%는 타티아나가 소요하고 있으며 블라디슬라프는 1%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 전 김씨 성을 가진 고려인 출신 타티아나는 2004년 IT 기술자인 블라디슬라프를 만나 회사를 키워왔고 러시아에서 가장 부자인 여성이 됐다.
최진원 기자 chjo063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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