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특조위 첫 회의‥송기춘 위원장 "3주기 때는 원 풀 수 있게 하겠다"

손구민 2024. 9. 23.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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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가 오늘 송기춘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본격적인 특조위 출범 준비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이태원참사 특조위는 오늘 서울 중구 나라키움저동빌딩 사무실에서 첫 전원위원회를 열어 위원 9명 만장일치로 송기춘 교수를 위원장으로 선출했습니다.

송 교수는 국회의장 추천으로 특조위 상임위원으로 임명됐으며, 과거 군사망사고 진상규명위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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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참사 특조위원장 선출된 송기춘 교수 [사진 제공:연합뉴스]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가 오늘 송기춘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본격적인 특조위 출범 준비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이태원참사 특조위는 오늘 서울 중구 나라키움저동빌딩 사무실에서 첫 전원위원회를 열어 위원 9명 만장일치로 송기춘 교수를 위원장으로 선출했습니다.

송 교수는 국회의장 추천으로 특조위 상임위원으로 임명됐으며, 과거 군사망사고 진상규명위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습니다.

참사 발생 22개월 만에 열린 첫 특조위 회의에서 특조위원들은 특조위 사무처 설치 준비단 설립, 유족이나 일반 시민으로부터 조사 주제를 신청받는 방식 등에 대한 안건들을 의결했습니다.

여당 추천 특조위원인 이민 위원은 앞으로 실질적인 조사 업무를 담당할 사무처의 준비단 설립 문제에 대해, "준비단에서 일할 사람들의 명단이 이미 다 나와있고, 사무처장이 사실상 이미 내정돼있다는 얘기도 있다"며 "참사 대책 관련 전문적인 노력을 기울여본 분들이 부족하다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여당 추천 황정근 위원은 "사무처 설립준비단을 꾸리는 건 위원회 의결 사항이 아니라 위원장 전결 사항"이라며 "앞으로 사무처장을 누구로 하느냐가 핵심"이라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최대 1년 3개월을 활동 기간으로 정해놓은 특조위는 예산 8억9천여만 원이 책정됐습니다.

송 위원장은 "출발이 지연된 만큼 더욱 철저하게 본연의 책무를 다하겠다"며 "내년 참사 3주기에는 희생자와 유족의 원이 풀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22년 10월 29일, 159명의 생명을 앗아간 이태원 참사의 원인과 책임자를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게 특조위의 설립 목적이며, 특조위는 조사단을 모두 꾸리는 대로 공식 활동 기간에 들어갑니다.

손구민 기자(kmsoh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39441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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