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포르투갈로 이주한 한 30대 여성이 유럽식 식습관과 생활 방식을 채택해 9㎏을 감량한 경험이 화제다.
리차 프라사드(39)는 지난 2년 동안 포르투갈에 거주하며 다이어트의 극단적인 방법을 거부하고, 더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체중을 줄였다.

프라사드는 포르투갈에 도착하자마자 첫 번째로 식습관을 바꾸었다. 미국에서는 종종 걸으면서 음식을 먹기도 했지만, 포르투갈에서는 이를 다소 불편하게 여기는 분위기를 느꼈다고 한다.
그는 “유럽에서는 사람들이 걸으면서 음식을 먹지 않는다. 처음에는 그게 이상하게 느껴졌지만, 곧 이들의 식사 스타일에 적응했다”고 말했다.
포르투갈 사람들은 대개 한 끼에 1시간 30분에서 3시간을 들여 천천히 식사하며, 이는 단순히 음식을 먹는 시간을 넘어서 대화를 즐기는 시간으로 활용된다.
프라사드는 "유럽에서는 술을 마실 때도 대화가 주가 된다. 이는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프라사드는 다이어트나 고강도 운동을 하지 않고, 식사 시간을 규칙적으로 지키는 것만으로 9㎏을 감량했다.
그는 매일 아침 7시에 아침을 먹고, 10시에 브런치를 먹은 뒤 점심은 오후 4시, 저녁은 오후 6시에 먹는다.
이 규칙적인 식사시간 덕분에 식사 사이에 공복 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고, 불필요한 간식 섭취를 줄일 수 있었다.
프라사드는 “간식을 끊고, 정해진 시간에만 식사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복 상태를 유지하면 식탐을 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프라사드는 유럽식 식사를 하면서 중요한 점은 ‘식사에 대한 죄책감을 없애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럽 사람들은 버터, 치즈, 크루아상 등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죄책감 없이 먹으며, 그것이 오히려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음식을 먹을 때 죄책감을 느끼면 만족하지 못하고, 결국 더 많은 음식을 찾게 된다. 유럽 사람들은 그런 심리적 압박 없이 음식을 즐긴다”고 전했다.

프라사드는 "다이어트를 할 때 군대식으로 엄격하게 규칙을 지키는 것보다 꾸준하고 일관되게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유럽인들처럼 생활하는 것이 더 건강한 다이어트 방법임을 확신했다. 극단적인 다이어트나 과도한 운동보다는 매일 조금씩 더 건강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프라사드의 경험은 단기적인 체중 감량에 의존하지 않고, 꾸준한 생활습관을 통해 장기적으로 건강한 체중을 유지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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