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규 "사비로 조기·축기 보내" 민주당 "총선 준비 아닌가"

조희형 joyhyeong@mbc.co.kr 2023. 5. 2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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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고향인 충남 지역 행사에 자신의 이름으로 된 축기나 화환 등을 보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야당이 '총선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며 지적하자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강 수석은 오늘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의 관련 질의에 "직능, 지역, 사회, 종교 등 많은 단체에서 기념식이나 다양한 행사를 할 때 시민사회수석에게 조화나 화환을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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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사진 제공:연합뉴스]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고향인 충남 지역 행사에 자신의 이름으로 된 축기나 화환 등을 보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야당이 '총선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며 지적하자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강 수석은 오늘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의 관련 질의에 "직능, 지역, 사회, 종교 등 많은 단체에서 기념식이나 다양한 행사를 할 때 시민사회수석에게 조화나 화환을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조화나 화환이 1개당 10만 원 정도 하기 때문에 이 비용을 줄이기 위해 조기와 축기를 보낸 것"이라며 "조기와 축기는 개인 비용으로 했고, 조화나 화환을 보낼 때는 수석실 경비를 사용했다"고 말했습니다.

장 의원은 "개인 활동이니까 사비를 쓴 것 아닌지 의심이 든다"며 "총선 출마를 준비하는 것으로 읽힐 만한 활동을 하고 계신다"고 지적했습니다.

장 의원은 "공직기강이 무너진 것 아니냐"고 질의하자 함께 참석한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그렇게는 생각 안해봤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SBS는 어제 강 수석이 지난 3월부터 충남 지역의 사찰과 공공기관 행사 등에 참석해 대통령실 직위가 적힌 명함을 돌리고, 지역 행사에 대통령실 봉황 문양이 새겨진 축기를 보냈다며 선거법 위반 의혹을 보도했습니다.

조희형 기자(joyhye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487082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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