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 20억 달성

목포=정기찬 기자 2025. 12. 1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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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자 중심·답례품 다각화 효과
목포시가 최근 3년만에 고향사랑기부제 누적 모금액 20억원을 달성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목포시 제공

전라남도 목포시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3년만에 누적 모금액 20억원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목포시에 따르면 제도 시행 첫해인 2023년 5억6700여만원 2024년 6억9400여만원을 모금한 데 이어, 2025년에는 현재까지 7억 3800여만원을 기록하면서 해마다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목포의 발전을 응원하는 시민과 향우, 기부자들의 지속적인 참여가 쌓인 결과로 평가된다.

목포시는 누적 모금 성과의 요인으로 △기부자 우대 정책 추진 △다양한 분야의 기금사업 발굴 △답례품 공급업체와의 협업을 통한 품질 관리 강화를 꼽았다. 특히 올해는 민간 기부 플랫폼을 도입해 기부 절차의 편의성을 높이고, 시즌별 이벤트와 추가 혜택 제공 등 기부자 중심 정책을 확대하며 참여 저변을 넓혔다.

목포시는 오는 2026년부터 △고향 부모님 '병원동행' 안심케어 △여성폭력 피해자 보금자리 조성 △행복밥상 만인동락(萬人同樂) 운영 △임신부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 △참전유공자 장수 방한모 지원 △유기동물 입양 꾸러미 지원 △자립준비청년 교육비 지원 등 7개 기금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복지·보건·보훈·청년·반려동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부금의 사회적 환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답례품 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목포시는 매년 답례품 선호도 조사와 공급업체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고 현재 63개 업체에서 93개 제품을 답례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홍어, 낙지젓갈, 목포사랑상품권, 삼채고등어, 손질갈치, 조기, 조미김, 국산 참기름, 목갈비 세트, 한우 세트, 해상케이블카 탑승권 등이 주요 인기 품목이다. 이들 답례품은 지역 특색을 살리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와 수산식품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목포를 사랑해 주신 기부자들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누적 20억원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효율적인 기금 운용을 통해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