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노리는 기후단체들…이번엔 뉴욕 자연사박물관과 구겐하임에서 시위

황혜진 기자 2023. 11. 2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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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의 자연사박물관과 구겐하임미술관이 기후 활동 단체의 기습 시위로 운영이 중단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20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영국에 본부를 둔 기후 활동 단체 멸종저항(Extinction Rebellion·XR) 뉴욕 지부는 전날 뉴욕 자연사박물관의 정문 로비에 놓은 공룡 화석 앞에서 드러눕고 기후와 관련한 구호를 외치는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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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자연사박물관에서 시위하는 멸종저항(XR) 회원들. 멸종저항 X 캡처.

미국 뉴욕의 자연사박물관과 구겐하임미술관이 기후 활동 단체의 기습 시위로 운영이 중단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20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영국에 본부를 둔 기후 활동 단체 멸종저항(Extinction Rebellion·XR) 뉴욕 지부는 전날 뉴욕 자연사박물관의 정문 로비에 놓은 공룡 화석 앞에서 드러눕고 기후와 관련한 구호를 외치는 시위를 벌였다. 기습 시위에 박물관 측은 정문을 폐쇄했고, 로비에 있던 관람객들을 박물관 내부로 피신시켰다. 시위는 뉴욕경찰이 출동하면서 종료됐다.

XR은 지난 18일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 내부에서도 ‘죽은 지구에는 예술이 존재할 수 없다’ 등이 적힌 현수막을 걸고 시위를 벌였다.

XR은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시위를 벌인 이유에 대해 "이들은 유산을 보호하는 역할 외에도 공중을 교육해야 하는 의무를 지닌다"고 주장했다.

황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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