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400m 계주 ‘한국신 릴레이’… 아시아육상, 각각 0.02·0.15초 단축

신창윤 2025. 6. 1. 18:3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 육상 남녀 400m 계주팀이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한국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한국은 지난달 31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400m 계주 결선에서 서민준(서천군청),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 이재성(광주광역시청), 이준혁(국군체육부대)이 이어 달리며 38초49를 기록하며 1위로 골인했다.

디펜딩 챔피언 태국이 38초78로 2위, 홍콩이 39초10으로 3위를 마크했다.

지난달 11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릴레이선수권 남자 400m 계주 패자부활전 1조에서 38초51의 한국 신기록을 세운 멤버 그대로 결선에 나선 한국은 20일 만에 한국 기록을 0.02초 단축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 2023년 방콕 대회에서 태국이 우승하며 달성한 38초55보다 0.06초 빠른 대회 신기록도 작성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한국 남자 400m 계주는 아시아선수권에서 동메달만 4번(1981년, 1983년, 1985년, 2023년) 땄다.

그러나 안방에서 치른 구미대회에서 한국 육상 최초로 아시아선수권 남자 400m 계주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또 이은빈(해남군청), 강다슬(광주광역시청), 쌍둥이 자매 김소은, 김다은(이상 가평군청)이 이어 달린 한국 여자 400m 계주팀은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지만 한국 기록을 11년 만에 경신했다.

한국은 여자 400m 계주 결선에서 44초45로 4위를 마크했다. 3위 태국(44초26)과의 격차는 0.19초다. 한국 여자 계주팀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작성한 44초60을 11년 만에 0.15초 당겼다.

중국이 43초28로 우승했고, 인도가 43초86으로 2위를 차지했다.

/신창윤 기자 shincy21@kyeongin.com

Copyright © 경인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