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계영의 몸에 좋은 제철음식](111) 앵두

앵두에는 항산화 작용을 하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A, C 성분이 풍부해 피부 미용 및 노화 예방은 물론, 면역력 증진에도 좋다.
또한 앵두의 칼륨 성분은 체내 나트륨 배출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풍부한 식이섬유는 장 건강을 도와 소화 작용에 도움이 되며 체내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만성적인 피로 회복에 효과적인 식품이다.
# 앵두의 부작용
앵두는 일반적으로 안전한 식품이지만 따뜻한 성질을 지니고 있어 몸에 열이 많거나 상열감을 자주 느껴지는 사람에게는 몸의 열을 높여 가슴 답답함이나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앵두 씨앗을 삼키거나 씹어 먹으면 씨앗 속에 아미그달린이라는 독성 물질이 함유돼 있어 복통이나 두통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씨앗을 제거하고 과육만 섭취해야 한다.
특히 앵두는 산미가 있는 과일이라 위가 약한 사람들은 공복에 많이 섭취하면 유기산 성분이 위벽을 자극할 수 있어 반드시 식후에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고, 한 번에 10-15알 정도만 섭취하는 것이 좋다.
# 앵두 고르는 법
앵두를 고를 때에는 먼저 색깔을 보는 것이 중요한데 적당히 붉은색이 돌고, 알이 굵으며 윤기가 있는 것으로 살짝 손가락으로 만져보면 단단하면서도 탄력이 있는 것이 좋다. 그리고 꼬리 부분이 메말라 있지 않고, 초록색을 유지하고 있으며 냄새를 맡았을 때 상큼하고 달콤한 향이 나면 잘 익은 좋은 앵두다.
# 앵두 관련 문헌
허준의 동의보감에서는 “앵두는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달고, 시다. 앵두는 하리(下痢:설사)와 토사(吐瀉:토하고 설사함)를 멎게 하고, 기와 위를 이롭게 한다”고 전하고 있다.
장계향이 쓴 국내 최초 한글 조리서인 ‘음식디미방’에는 앵두를 이용한 앵두편을 만드는 방법이 나오는데, “앵두를 끓는 물에 반쯤 익혀서 씨를 발라내고, 잠깐 데친 후, 체로 거른 다음 꿀에 졸여 섞고 엉기면 베어 쓴다”라고 기록돼 있다.
빙허각 이씨가 지은 조선시대 생활백서인 규합총서에는 앵두를 이용한 다양한 조리법이 등장하는데 “앵두청은 껍질이 얇고 수분이 많은 앵두를 설탕 혹은 꿀에 절여 일정 기간 발효시킨 것으로, 단맛과 신맛이 어우러진 음료로 마셨다”라고 기록돼 있다.
명나라 이시진이 편찬한 의서 ‘본초강목’에서는 “앵두는 소화를 촉진하고, 피부 미용에 좋다”라고 기록돼 있다.
# 우리 몸에 좋은 앵두
▲첫째, 면역력 강화에 좋음
앵두에는 비타민C, 베타카로틴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며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감기 바이러스와 싸우는 데 효과적인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또한 앵두의 붉은색에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함유돼 있어, 세포 노화를 억제하고, 각종 만성질환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좋은 식품이다.
▲둘째, 피로 회복에 좋음
포도당과 과당 성분이 풍부한 앵두는 체내 에너지 대사를 도와 피로 물질인 젖산 배출을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좋은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또한 사과산(Malic acid) 같은 유기산 성분도 함유돼 있어 몸의 피로감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신체 리듬을 정상화하고 기운을 북돋아 기분 전환하는데 효과가 좋은 식품이다.
▲셋째, 빈혈 예방에 좋음
앵두에는 철분과 인 성분들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어지럼증을 방지하고 적혈구의 생성을 촉진해 피로감을 줄이는 데 좋은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또한 성장기 아이들에게 필요한 영양 보충원이고, 안정적인 혈액 순환을 도와 신체 각 기관에 산소를 원활하게 공급해 주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좋은 식품이다.
▲넷째, 피부 건강에 좋음
비타민C 성분이 풍부한 앵두는 피부 점막을 튼튼하게 하고 멜라닌 색소의 침착을 방지하는 데 좋은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또한 피부 세포의 재생과 회복을 촉진해 피부 탄력을 높이고, 피부 노화 예방과 윤기 있고 건강한 피부 관리하는 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식품이다.
▲다섯째, 혈관 건강에 좋음
앵두에는 칼륨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혈압을 조절해 심장 건강을 촉진하며, 체내 콜레스테롤의 산화를 막아주고 혈관 벽의 긴장도를 낮춰줘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데 좋은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또한 체내의 나트륨 배출을 촉진하고, 혈액 속 노폐물을 배출시켜 혈압 관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식품이다.
▲여섯째, 장 건강과 다이어트에 좋음
앵두에는 식이섬유인 펙틴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장의 연동 운동을 자극해 숙변을 제거하고, 소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독소 배출을 도와주는 좋은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또한, 칼로리가 높지 않은 편이라 다이어트에 중에도 가볍게 간식처럼 챙겨 먹기에도 좋은 식품이다.

# 앵두 설기떡
▲식재료
멥쌀가루(소금 간 된 것) 200g, 앵두즙 2큰술, 설탕 20g
▲만드는 법
1. 멥쌀가루를 체에 한 번 내린 다음 앵두즙으로 수분을 줘 다시 한 번 체에 내려 준비해 둔다.
2. 설탕을 넣고, 고루 섞어 모양틀에 담아 준비해둔다.
3. 김이 오른 찜통에 ‘②’모양틀을 넣어 센 불에서 20분을 찌고, 약불로 5분정도 뜸을 들인다.
4. 모양틀에서 뺀 앵두설기를 접시에 담아 완성한다.

# 앵두 화채
▲식재료
앵두 100g, 참외 150g, 키위 1개, 레몬(슬라이스) 1장
※ 화채국물 : 우유 1컵, 사이다 1컵, 꿀 1큰술
▲만드는 법
1. 앵두는 식초물에 담궈 깨끗하게 씻어 채에 받쳐 준비해둔다.
2. 참외는 껍질과 씨를 제거하고, 키위는 껍질만 제거 한 다음 각각 스쿱을 이용해서 둥글게 파내고서 준비해둔다.
3. 큰 볼에 ‘①’의 앵두와 ‘②’의 참외, 키위를 담고, 우유와 사이다를 붓고, 꿀을 넣어 잘 저어준다.
4. ‘④’의 앵두화채에 레몬 1장과 얼음을 띄워서 완성한다.

# 앵두 양갱
▲식재료
앵두 200g, 백앙금 100g, 설탕 60g, 올리고당 5g, 한천 10g, 물 200㎖
▲만드는 법
1. 냄비에 깨끗하게 씻은 앵두와 물 200㎖를 넣어 앵두가 푹 익을때까지 끓여 체에 걸러 씨를 제거해준다.
2. 냄비에 찬물 200㎖를 붓고, 한천가루를 넣고 30분 이상 충분히 불려 준다.
3. 불린 ‘②’의 한천가루를 끓여 완전히 녹인 후‘①’의 앵두즙과 설탕, 올리고당을 넣고 잘 섞어 설탕이 녹으면 백앙금을 넣고, 덩어리가 없도록 잘 풀어가며 충분히 끓여 준다.
4. ‘③’의 완성된 앵두양갱 반죽은 굳기 전에 실리콘 몰드에 부어 윗면을 평평하게 정리해 냉장고에 넣고 1시간 이상 굳혀준다.
5. ‘④’의 굳은 앵두양갱을 몰드에서 꺼내 그릇에 담아 완성한다.
<박계영·식문화연구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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