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버스로 통일대교 돌진한 탈북민..."北 돌아가고 싶어서"

김혜선 2024. 10. 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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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으로 돌아가겠다며 버스를 훔쳐 통일대교를 건너려던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일 경기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30대 남성 A씨는 이날 오전 1시 30분쯤 군부대 초병의 제지를 무시한 채 통일대교 남단에서 북단 방향으로 돌진하다 바리케이트를 들이받고 멈춰 체포됐다.

A씨는 범행 30분 전인 1시쯤 파주 문산읍의 한 차고지에서 주차된 마을버스를 훔치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형사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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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고지서 버스 훔쳐 통일대교 돌진, 바리케이트 받고 멈춰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북한으로 돌아가겠다며 버스를 훔쳐 통일대교를 건너려던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도 파주시 통일대교 앞에 바리케이드가 설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1일 경기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30대 남성 A씨는 이날 오전 1시 30분쯤 군부대 초병의 제지를 무시한 채 통일대교 남단에서 북단 방향으로 돌진하다 바리케이트를 들이받고 멈춰 체포됐다.

A씨는 범행 30분 전인 1시쯤 파주 문산읍의 한 차고지에서 주차된 마을버스를 훔치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버스 안에는 차량 키가 보관돼 있었다.

10년 전 탈북한 A씨는 최근까지 신림동에서 거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남한 생활이 힘들어 북한으로 돌아가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주나 마약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현재까지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형사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김혜선 (hyese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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