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BTS 공연때 광화문 인구 7만6000명…외국인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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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방탄소년단(BTS) 공연 관람객 수를 두고 기관마다 엇갈린 추산치를 내놓은 가운데, 당시 이동통신과 대중교통 이용 정보 등을 종합한 서울시 공식 데이터가 나왔다.
생활인구 데이터는 이동통신사 정보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카드 결제 정보를 종합해 특정 장소, 특정 시간대 실제 머무른 인구를 분석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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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1만9000명, 전체 25%
26일 공개된 서울시 생활인구 데이터에 따르면 공연이 열린 21일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광화문과 시청역 일대 생활인구는 총 7만5927명으로 집계됐다. 생활인구 데이터는 이동통신사 정보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카드 결제 정보를 종합해 특정 장소, 특정 시간대 실제 머무른 인구를 분석한 수치다. 서울시 관계자는 “생활인구 데이터에는 국내 90일 이하 단기 체류 외국인도 포함된다”며 “실제 규모에 가장 근접한 데이터”라고 설명했다.

해당 데이터에 따르면 공연 당일 내국인은 5만6757명, 외국인은 1만9170명으로 외국인이 전체 방문자의 약 25%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91일 이상 장기 체류 외국인이 1만3889명으로 단기 체류 외국인(5281명)의 두 배 이상이었다. 관광객보다 유학생이나 취업자 등 국내 거주 외국인의 비중이 더 컸다는 의미다.
국적별로는 태국이 1740명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1184명), 인도(1126명), 일본(1098명) 순이었다. 주요 한국 방문 21개국 외 국가를 합친 ‘기타’도 6462명으로 집계돼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이 행사에 방문한 것으로 분석됐다.
●10만 명? 4만 명? 왜 달랐나
그동안 공연 관람객 추산치가 기관마다 크게 달랐던 것은 집계 방식과 범위의 차이 때문이다. 공연 직후 주최 측인 하이브는 방문객 수를 10만4000명으로 추산했다.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공연장 주변뿐 아니라 명동 등 인접 상권과 단순 이동 인원까지 포함해 수치를 산정했다.
반면 같은 날 서울시 실시간 도시데이터는 최대 방문객 수를 약 4만8000명으로 추산했다. 다만 이 수치는 단기 체류 외국인이 반영되지 않는 데다 기지국 데이터 특성상 인근 건물이나 상업시설 인구와 중복·누락이 발생할 수 있어 실제보다 낮게 집계되는 한계가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글로벌 이벤트 증가에 대비해 보다 정교한 인파 산정 체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외국인 비중이 높은 행사에 기존 집회 기준을 그대로 적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고, 통신·영상·이동 데이터를 결합한 복합적인 추정 방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실시간 인구 데이터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통신사와 협의해 단기 체류 외국인 추정 인구를 별도로 표출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진호 기자ji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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