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감 후보 공약 점검] 임태희 “대입제 개혁 완성”…안민석 “경기교육 대전환”

고륜형 기자 2026. 5. 28.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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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교육감 후보 5대 공약 /사진=김철빈·전광현 기자narodo@incheonilbo.com·자료=각 후보 캠프

임태희…추진 정책 완성

'서·논술형 평가' 도입 구상
道교육청 기준 표준 모델화

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 사용 범위 확대

안심콜 탁·마음 8787 활용
원스톱 교권보호 체계 조성

경기공유학교 교육 내실화
신산업 실습 과정 심화 제공

특수교육 활성화 계획 확산
안산국제학교 설립 청사진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재임 시절 추진하던 정책들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출마 당시 아이들의 미래를 바라보며 탈정치화를 이루고 대학입시 개혁을 완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다음은 임태희 후보의 5대 공약이다.

▲대학입시개혁

임태희 후보는 대학입시개혁 방안으로 상대평가를 폐지하고 서·논술형 평가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고교학점제가 도입되고 대학입시제도에서 5등급 상대평가 병기 제도가 도입되면서 검정고시 응시 인원이 증가한 데에 따른 것이다. 임 후보는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한 서·논술형 평가와 절대평가 기준을 교육과정평가원 등 전문가들과 작업하며 표준화된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하이러닝 확대

'하이러닝'은 경기도교육청의 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이다. 임 후보는 하이러닝 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을 도입해 교원들이 학생들의 답안지를 채점하는 시간을 줄이는 대신 학생 개별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학생 데이터 주권' 보호 면에서도 긍정적으로 봤다. 이런 장점들로 '하이러닝'의 사용 범위를 더욱 넓혀가겠다는 구상이다.

▲교권 보호 시스템 구축

임 후보는 도교육청의 핵심 시스템인 교권보호 핫라인 '안심콜 탁(TAC, 1600-8787)' 등 '원스톱 교권보호 체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안심콜 탁은 피해 교원에게 행정(장학사), 법률(변호사), 보상(공제회), 심리상담(교권전담상담사)를 통합 지원하는 구조다. 이와 더불어 교원의 심리적 회복을 지원하는 '마음 8787' 플랫폼을 고도화한다.

▲사교육비 경감 위한 경기공유학교 내실화

경기공유학교는 대학 및 기업, 국가기관과의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서강대, 중앙대, 성균관대 등 40여 개 대학·기관이 참여해 반도체 제조, AI 기반 생물정보학, 바이오 의약품 분석 등 첨단 신산업 분야의 실습 과정을 고교 심화 수준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현장 중심의 예술·과학 교육도 강화된다. 국립과천과학관의 항공기 일반 수업과 국립현대미술관의 큐레이팅 체험 등이 대표적이다. 반려동물 관리, 양식 조리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68개 과목도 지역 전문 기관과 매칭한다.

▲사각지대 해소하는 다문화·특수교육

임 후보는 재임 당시 수립한 '경기특수교육 활성화 3개년 계획(2024~2026)'의 성과를 도 전역으로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특히 특수교사의 대폭적인 증원을 통해 고질적인 문제인 과밀학급을 해결하고, 방학 기간 중 발생하는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는 한편 미래형 스마트 특수교육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문화 학생들을 위한 인프라 확충으로 경기안산국제학교 설립을 추진하는 동시에 기존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KLS)'의 기능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KLS 3섹터' 모델을 구축해 국내외 학생들에게 폭넓은 한국어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안민석…힘 있는 해결사

경기AI교육원 설립 공약
사람 중심 교육 체제 구성

교권 회복 '면책권' 제도화
수당 인상·검진비 등 지원

고교생 36만명 '무상 통학'
순환버스 道 전 지역 확대

교육 사각지대 해소 총력
대안학교 지원 확대 방침

지자체 예산 투자 구조화
씨앗교육펀드 운영 약속

'경기교육의 힘 있는 해결사'를 자처하는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후보의 5대 공약은 '경기교육 대전환'이라는 키워드로 대표된다. AI시대 LAS(Literacy·Arte·Sports) 교육으로 아이들의 인성과 감성 등 필수소양을 기르고 '벽깨기'로 행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안민석 후보의 5대 공약이다.

▲ AI 시대로 교육 대전환

안민석 후보는 사람 중심 AI 시대 교육체제를 통해 수업과 평가방식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 핵심으로 경기AI교육원 설립을 제시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기업과 연계를 통해 하이브리드형 실감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경기교육 혁신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끔 할 예정이다.

학생의 학습·진로·독서 등 초중고 12년 간 활동을 기록하는 AI이음 플랫폼 도입도 약속했다. 정규 교과 학습을 비롯해 진로 탐색 결과, 창의적 체험활동 등 학생의 개별 활동을 AI를 이용해 개별 관리하는 것이다.

▲ 교사 권리의 대전환

무너진 교권을 회복하기 위해 교사 정치기본권과 면책권 제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교육 활동 도중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는 고의성과 중과실이 없는 경우 교사 개인의 책임을 면제할 예정이다. 교권 119센터를 상시 운영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또한 교직수당, 보결 수당 등 각종 수당을 인상하고 교원 복지포인트에 해당하는 건강검진비와 자율연수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 무상통학으로 대전환

경기도 고등학생 약 36만명을 대상으로 한 무상 통학 버스 '안심에듀버스' 도입도 약속했다.

일부지역에서 운행하고 있는 학생통학 순환버스를 전 지역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통학데이터를 기반으로 노선을 최적화함과 동시에 학군제 개편을 통해 통학 거리 자체를 줄이는 방안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기 북부와 농촌 등 통학 사각지대 해소와 더불어 학교 주변 통학로 안전망 정비, 청소년 킥보드 면허제 도입 등을 통해 안전한 통학로 조성도 약속했다.

▲교육 기회의 대전환

25개 교육지원청 교육장을 공모제로 선발하고 교장 임명 권한까지 넘길 계획이다. 교육감의 권한을 지역 현장으로 분산시키겠다는 것이다.

지역 맞춤형 교육 행정을 위해 31개 시·군 단독 교육지원청 설치, 학부모 활동 활성화, 학급당 25명 상한제도 추진한다.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의 공평한 교육 기회 보장도 강화할 예정이다. 백혈병소아암병원학교를 지원하고 시각장애인학교인 '새빛학교'를 오는 2027년부터 개교한다. 느린학습자와 이주배경 학생, 대안학교 지원 확대를 통해 소외받는 학생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교육행정과 일반행정 협치의 대전환

안민석 후보는 행정과 교육의 '벽깨기'를 강조했다. 그 과정에서 중요한 건 교육예산을 통 크게 확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지자체 예산의 5%를 교육에 투자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행정과의 '벽깨기'를 통해 확보한 재원으로 씨앗교육펀드를 운영하겠다고도 밝혔다. 씨앗교육펀드는 중학교 신입생에게 100만원의 펀드를 지급하고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6년간 관리한 후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안 후보는 일회성이 아니라 6년 동안 경제, 금융 교육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륜형·추정현 기자 krh0830@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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