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벌주가 정력에 좋다고 벌컥? “건강 챙기려다 목숨 위험할 수도”

이지원 2025. 10. 5.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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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벌이라는 뜻의 말벌은 가을 나들이객이나 성묘객에게 큰 위협이 된다.

말벌에게 쏘이면 구토, 설사, 어지럼증, 두드러기 등 전신 독성 반응이 나타날 수 있고 알레르기가 있다면 과민성 쇼크로 사망할 수도 있다.

또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말벌과 말벌집 등에 대해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아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라고 명확히 규정·안내하고 있다.

A2. 식약처는 말벌과 벌집을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없다고 규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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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벌 마주치면 즉시 피해야…말벌주 마시는 것도 위험해
말벌의 산란기인 추석 전후에는 활동량이 늘고 독성도 강해진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큰 벌이라는 뜻의 말벌은 가을 나들이객이나 성묘객에게 큰 위협이 된다. 덩치에 걸맞게 독성도 꿀벌의 약 600배이며, 특히 말벌의 산란기인 추석 전후에는 활동량이 늘고 독성도 강해진다.

말벌에게 쏘이면 구토, 설사, 어지럼증, 두드러기 등 전신 독성 반응이 나타날 수 있고 알레르기가 있다면 과민성 쇼크로 사망할 수도 있다. 따라서 야외활동 중 말벌이나 말벌 집을 발견했다면 절대 건드리지 말고 즉시 현장에서 벗어나야 한다.

말벌은 갈색과 검은색에 더욱 공격성을 보이는 경향이 있으므로 밝은 계통의 긴 옷을 입는 것이 좋다. 향이 진한 화장품 사용도 자제하도록 한다. 말벌에 쏘였다면 최대한 몸을 웅크린 채 자리에서 벗어나고, 쏘인 자리를 찬물로 씻은 다음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말벌주 효능, 과학적 근거 부족해…벌독 성분으로 치명적 부작용 일어날 수 있어

꿀에 담근 말벌. 사진=연합뉴스

한편, 관절통과 신경통, 정력 증강 등에 좋다며 말벌과 벌집, 애벌레를 잡아 술에 담가 먹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효능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고, 오히려 벌독성분으로 인해 호흡곤란과 아나필락시스, 간기능 이상, 발작 등 치명적인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섭취를 삼가는 것이 안전하다.

또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말벌과 말벌집 등에 대해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아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라고 명확히 규정·안내하고 있다. 따라서 말벌을 원료로 한 꿀절임이나 담금주를 제조·판매하는 행위는 식품위생법과 주세법 등 관련 법령에 저촉될 수 있다. 개인적 소비라도 판매 의도가 있거나 공중에 유통되는 경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다.

말벌 이외에도 담금주를 만들어 먹으면 위험한 것들로는 뱀, 지네, 불개미, 지렁이, 야생 버섯 등이 있다. 만약 이를 활용한 음식을 먹고 어지러움·호흡곤란·심계항진·구토·의식 소실 등이 발생하면 즉시 응급의료기관을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자주 묻는 질문

Q1. 말벌주는 건강에 정말 좋은가요?

A1. 관절통이나 정력 증강에 좋다는 민간 속설이 있으나 과학적 근거가 부족합니다. 오히려 벌독 성분으로 인한 알레르기 반응, 간 손상, 호흡곤란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Q2. 말벌주를 만들거나 판매해도 괜찮나요?

A2. 식약처는 말벌과 벌집을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없다고 규정합니다. 따라서 제조·판매는 불법이며, 개인적 소비라도 유통·판매 목적이 있으면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Q3. 말벌주 외에 담금주로 위험한 재료에는 무엇이 있나요?

A3. 뱀, 지네, 불개미, 지렁이, 야생 버섯 등이 대표적입니다. 섭취 시 어지럼증, 호흡곤란, 발작, 의식 소실 등 치명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절대 피해야 합니다.

이지원 기자 (ljw316@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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