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가 아니라 엄마였어요.." 9살 연상 탑여가수가 사실은 엄마라고 고백한 배우

“처음엔 누나였지만, 지금은 어머니입니다”

배우 최낙희가 20년간 공개하지 않았던 가족사를 처음으로 털어놓았다.

최낙희/나미

“어머니를 처음엔 ‘누나’라 불렀지만, 지금은 진짜 어머니다”라며 가수 나미와의 관계를 고백했다.

최낙희는 나미 남편의 전처 아들이며, 나미와 법적으로는 새어머니와 자식 사이.

하지만 “우리는 가족이고, 지금은 정말 잘 지낸다”고 강조했다.

숨겨야 했던 이유, 그리고 조용했던 20년

최낙희는 어린 시절 이모 손에 자라다 중학생 무렵 아버지를 다시 만났고, 그때 나미와도 인연을 맺었다.

하지만 연예계 생활을 시작하면서도 가족에 대해 함구했던 이유는 단순했다.

가수 나미

“가정사로 주목받고 싶지 않았고, 배우로서 내 힘으로 일어서고 싶었다.”

심지어 탤런트 공채 시험에 합격했지만, 아버지의 반대로 기회가 무산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무대에 대한 갈망 하나로 버텼고, 결국 뮤지컬 배우로 데뷔하며 ‘배우’라는 이름을 스스로 이뤄냈다.

나미와 정철, 그리고 진짜 가족

나미는 한때 1980년대를 대표하던 댄스 가수로, 큰 인기를 누렸지만 가족에 대한 이야기는 조심스러웠다.

그녀가 2003년 가수로 데뷔한 장남 최정철을 대중에게 소개할 때도, 또 다른 아들 최낙희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

정철/나미

그 이유는 최낙희가 전처 아들이라는 복잡한 사연 때문이었다.

하지만 최낙희는 “정철은 내가 아끼는 동생이고, 우리는 너무나 해피한 가족”이라며 현재의 끈끈한 가족애를 전했다.

사생활을 이야기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최낙희는 담담하게 말했다.

“나는 어머니 나미, 동생 정철과 함께 있는 이 가족이 자랑스럽다.
숨기기보다 당당하게 꺼내 보일 수 있게 된 것도, 시간이 흐르면서 우리 모두가 성장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는 배우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무대와 삶 위에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쓰고 있다.

뮤지컬 ‘캣츠’ 국내 초연 무대를 시작으로 그는 ‘아가씨와 건달들’, ‘어을우동’, ‘프린세스 낙락’ 등 굵직한 작품에 참여했다.

영화 <부산>, <공공의 적2>, <음란서생>, 드라마 <별순검 시즌2> 등에도 조연으로 출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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