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대출 영업이 '포용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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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인 금융채와 코픽스가 연일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은행은 시장의 흐름과는 정반대로 주담대 금리를 큰 폭으로 내렸는데요.
우리은행의 이런 역주행 속사정이 뭔지, 정보윤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시장금리 상승 흐름 속 우리은행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추가 인하했습니다.
주담대 고정금리는 수도권 기준 최대 0.8% p 낮아졌고, 변동금리는 0.3% p 내려갔습니다.
지난 3월 주담대 고정금리를 최대 0.5% p 낮추고, 4월엔 변동금리를 0.4% p 내린 데 이어 석 달 연속 인하에 나선 것입니다.
당초 2조 원이었던 우대금리 제공 한도 역시 신규한도가 추가로 부여됐습니다.
우리은행 측은 "포용금융 확대 차원"이라고 설명했지만, 가계대출 총량이 규제된 상황에서 고객을 선점하기 위한 영업 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권혁준 / 순천향대 경제금융학과 교수 : 우량 고객들을 빼와야 되거든요. 수익이 되는 그런 사람들을 끌어오려는 부분이 아닌가… (포용금융 확대는) 포장인 거 같고 고객 유치 차원에서 움직이는 게 핵심인 것 같습니다.]
우리은행은 최근 서울시금고 유치에서 또다시 고배를 마셨고 1분기 순이익은 16% 넘게 쪼그라드는 등 4대 금융 중 유일하게 감소하며 수익성 확보 필요성이 커진 상황입니다.
카카오뱅크 역시 주담대 금리를 어제(18일)부터 0.3% p 추가 인하했습니다.
금융채 5년물과 코픽스 상승에 따라 KB국민은행 등이 주담대 금리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역주행 전략'이 고객 유치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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