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국내 유일 자이언트 병풀 담은 화장품 들고 “해외로, 해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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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풀 재배 규모로는 국내 최대입니다." 지난 14일 제주 구좌읍 리만코리아 제주 스마트팜인 리만팜에 들어서자 싱그러운 초록빛의 자이언트 병풀이 환한 햇살 속에 모습을 드러냈다.
4800평 규모로 조성된 이곳은 리만코리아가 지난해 5월 특허를 낸 자이언트 병풀을 만들기 위해 조성한 스마트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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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이정화 기자】 "병풀 재배 규모로는 국내 최대입니다."
지난 14일 제주 구좌읍 리만코리아 제주 스마트팜인 리만팜에 들어서자 싱그러운 초록빛의 자이언트 병풀이 환한 햇살 속에 모습을 드러냈다. 4800평 규모로 조성된 이곳은 리만코리아가 지난해 5월 특허를 낸 자이언트 병풀을 만들기 위해 조성한 스마트팜이다. '호랑이풀'로 불리는 병풀은 수 천년간 항균제, 구충제, 진통제로 활용되다 현대 들어 피부재생 효과가 확인돼 화장품 원료로 널리 활용되는 식물이다. 화장품에 붙은 '시카'도 병풀을 의미한다.
리만팜은 세계 유일의 병풀 스마트팜이다. 리만코리아의 스킨케어 브랜드 인셀덤의 주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조성했다. 자이언트 병풀은 병풀의 성분 함량을 극대화한 신품종이다. 2022년 7월 처음 신품종으로 등록된 자이언트병풀의 재배기술은 리만코리아가 2023년 4월 재배기술을 확보하면서 인셀덤의 대표제품인 더마톨로지 기초 3종에 들어가는 주 원료로 활용되고 있다.
일반병풀과 비교해 항노화, 미백 등에 효과가 있는 폴리페놀 함량은 약 81%, 플라보노이드 함량은 40% 많다. 이에 따라 항염효과는 약 12%, 노화 방지에 필수적인 항산화 효과는 226%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면적도 일반 병풀보다 4배가량 크다.
리만팜은 자이언트 병풀의 생육 환경에 가장 알맞게, 말 그대로 똑똑하게 움직이는 농장이다. 상온인 24도 안팎에서 가장 잘 자라는 병풀을 길러내기 위해 해의 움직임에 따라 햇빛 가리개가 자동으로 접혔다 펼쳐진다. 옆으로 뻗어나가는 병풀 밑에는 온도 유지를 위한 열선도 깔려 있다. 리만코리아 관계자는 "화장품 원료는 자연식물에서 오다 보니 원료 생산일자에 따라 완성품도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며 "이렇게 화장품 원료를 직접 생산하게 되면 동일한 품질의 화장품을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스마트팜을 조성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찮다. 리만팜은 100억원의 투자비가 들었다.
리만코리아의 제품력도 여기서 나온다. 리만코리아 관계자는 "농가들이 재배한 병풀을 받으면 병풀에 대해 직접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이 줄어들지만, 단가가 맞지 않다"며 "병풀을 직접 재배해 사용하는 화장품 회사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렇게 생산된 자이언트병풀은 인셀덤 제품 원료로만 사용된다.
리만코리아는 인셀덤의 뛰어난 제품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현재 미국, 캐나다, 대만, 홍콩 등 해외에서 나오는 매출은 지난해 기준 2000억원으로 시장 확대를 통해 매출이 계속해서 늘고 있다. 올해 4월 중 싱가포르, 멕시코, 말레이시아에 이어, 하반기 일본, 태국, 필리핀 사무소를 열 예정이다. 지난해 7월 진출한 홍콩은 올해 5월 현지 사무실과 체험 공간 확장 오픈을 앞두고 있다.
홍콩시장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스킨케어 브랜드인 인셀덤의 주력 제품은 기초제품이지만, 올해 4월에는 립틴트 등 색조제품 출시도 앞두고 있다.
황영수 리만코리아 대표는 "코스메슈티컬(화장품+의약품)이라 불리는 기능성화장품 시장을 선도하는 K뷰티의 뛰어난 품질력을 알리는 데 리만코리아가 대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좋은 제품 생산에 매진할 것"이라며 "특히 올해는 세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해 전 세계인들을 대상으로 한국 화장품 산업의 우수성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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